민주통합당 부산 후보들, “하늘이 열려야 부산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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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부산 후보들, “하늘이 열려야 부산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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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공항·물류산업 부문 공동공약 발표

ⓒ 뉴스타운


4·11 총선에 출마한 부산의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20일 오전 공항·물류 부문에 대한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부산시의회 중강당에서 진행된 부산시 공동공약 발표회에서 민주통합당의 19대 총선 부산지역 후보들은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과 함께 유라시아 관문 복합 터미널 구축, 국제 환적 임가공 단지 개발, 환동해 부품·소재 첨단산업 단지 개발 육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공약 발표회에는 문재인(사상) 후보를 비롯, 시당 위원장인 최인호(사하갑) 후보와 노재철(동래), 이재강(서구), 김영춘(부산진갑), 김인회(연제), 장향숙(금정), 전재수(북강서갑), 유창열(해운대기장을)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회는 지난 5일의 낙동강 생명벨트 공동공약 발표, 14일에 있었던 한명숙 대표가 참석한 해양 관련 공동공약 발표에 이은 세 번째 발표회로 특히 동남권 신공항 추진에 대한 후보들의 공식 입장이 발표돼 주목됐다.

문재인 후보는 이와 관련해 “동남권 신공항은 이명박 대통령이 결국 부산 시민을 속인 것”이라며 “박근혜 새누리당 위원장도 경북에서는 남부권 신공항이라고 하고 부산에 와서는 다른 얘길 하고 있는데, 참여정부 시절 처음 거론됐던 데로 ‘동남권 신동항’이란 명제 하에 이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재수 후보는 “동남권 신공항은 지금 경제적 타당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질 문제가 아니라, 신공항이 완성되는 2020년 이후의 수요를 봐야 한다”며 “이는 단순히 승객 수송의 문제가 아니라 부산 경제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는 복합 물류의 관점에서 볼 문제”라고 밝혔다.

재원 마련에 대한 질문에 최인호 후보는 “동남권신공항은 우리나라 제2의 관문으로 추진돼야 할 사안이므로 부산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부산시가 독자추진 운운하지만 이는 분명히 국책사업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약 발표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점은 유라시아 복합터미널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남북협력을 통해 야심차게 추진됐던 TCR(중국횡단철도)과 TSR(시베리아 횡단철도)는 해양과 대륙을 잇는 거대한 물류 산업 활성화 대책으로 그 출발점이 부산이라는 점에서 특히 지역에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대립국면으로 흘러가고 중국과의 협력도 원활하지 못하면서 사업은 전면 중단됐다.

이를 민주통합당이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면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나선 것이다.

부품·소재 산업단지 개발은 새누리당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글로벌 소재·부품 융합기술원(가칭)의 부산 설립 및 일본 부품·소재 산업 전용공단의 구축 등의 세부 계획을 밝혀 관심을 받았다.

이는 대전의 카이스트 효과 등에서 보듯이 첨단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연구기관 및 해외 선진 기술을 받아들일 창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보다 진일보한 공약으로 보인다.

이날 민주통합당 부산 후보들은 “새누리당은 부산시가 텃밭이라고 공약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있는 모양”이라며 “부산의 발전 방향을 오래 고민하고 준비한 만큼, 정책 분야는 우리가 새누리당을 압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민주통합당 부산후보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동공약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 후보들은 이날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고리원전 문제와 관련,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설 중지 및 원점에서의 재검토와 원전 정보의 투명한 공개 등을 요구하며 원자력 위험으로부터 부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것을 정부 등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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