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양산 등 이른바 낙동강벨트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낙동강을 생명의 강으로 복원해 청정식수원을 확보하고 하구습지를 세계적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생태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공약을 마련해 5일 발표했다.
또 ‘물을 부산의 미래 신산업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물산업 클러스터(물산업단지) 구축과 부산·경남이 공동으로 ‘부경수자원공사’(가칭)를 설립, 이를 공동운영해 부산·경남간의 물 분쟁을 근본적으로 막겠다’는 대책도 함께 밝혔다.
이날 공동공약 발표에는 부산에서 김정길(부산진을), 노재철(동래), 문재인(사상), 박재호(남구을), 유창열(해운대기장을), 이정환(남구갑), 장향숙(금정), 전재수(북강서갑), 조경태(사하을), 최인호(사하갑) 등이, 경남에선 송인배(경남 양산) 후보가 참석했다.
이들 민주통합당 후보들은 이날 낙동강 하구둑에서 가진 ‘낙동강 생명벨트 공동공약 발표회’에서 △낙동강 하구둑 수문 개방을 통한 낙동강 생태복원과 관광자원화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청정 상수원수 만들기 △부경수자원공사 설립을 통한 부산경남간 물 문제 상생해법 찾기 △물 산업을 부산의 미래 신산업 성장 동력으로 육성 등을 공동공약으로 제시했다.
후보들은 낙동강 하구언 수문을 개방하면 상류부의 정체현상이 해소돼 녹조발생이 억제되는 등 상수원의 수질이 개선되고, 하구의 기수대(바다물과 민물이 섞이는 지역)가 복원돼 부산 경남시민들의 추억 속에만 존재하던 재첩, 은어, 고니의 서식이 가능해지고 철새도래지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생태계의 서식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를 활용해 낙동강을 세계적인 생태하천관광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낙동강 하구둑 수문 개방 방식과 관련해서는 △하구둑 수문 부분 상시개방(갈수기 10일만 닫으면 염수역류 방지가능) △16개 수문 전면개방 및 수중보 설치 등의 방안 중에서 염수 역류 피해상황을 시뮬레이션해 최소한의 수문 개방안부터 단계적으로 검토해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들은 낙동강 하구는 세계적 습지의 위상과 한국 최고의 자연생태계로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생태관광지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며, 이 지역에 △생태박물관 건립 △자연하천 환경조성 △재첩 및 어장복원 △4대강으로 파괴된 염막·삼락·대저둔치 생태공원으로 복원 △전통나루와 배길이 어우러지는 하구 생태문화 복원 등의 사업을 진행해 낙동강 하구를 생태관광자원화 하겠다는 뜻도 함께 펼쳤다.
낙동강 상수원 관리와 관련해서는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청정 상수원수를 만들기 위해 특정유해물질을 함유한 폐수 전량을 유역 밖으로 이송해 낙동강 유입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함안보 등 낙동강 보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선 신뢰할 수 있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낙동강 유역 보에 대한 종합적인 정밀진단을 한 뒤 보의 존속 여부 및 보완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약발표회에는 김상화 낙동강 공동체대표가 정책제안서를 전달했으며, 김좌관 민주통합당 ‘낙동강 생태 복원과 청정식수 확보를 위한 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부산가톨릭대 환경공학과 교수)이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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