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화를 내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코이드가 분비되면서 면역력이 급격하게 약화되고 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게 되지만 함께 마음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가까운 친구가 있다면 그만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병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더 적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이로 보건대 좋은 친구는 우리 삶의 보약과 같은 존재임에 틀림없다. 사실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존재로서 살아갈 때 사람은 비로소 마음의 건강과 함께 전인적인 행복을 누리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사람은 본성 상 공동체적인 존재요, 사회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쎙떽쥐베리는 그의 책『어린 왕자』에서도 서로에게 길들어지는 참된 사랑의 관계성을 강조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 사랑의 관계성 없이 인간은 행복하게 살 수 없으며, 그러한 공동체적인 교제가 바로 '우정'인 것이다. 특히 '우정'은 좁게는 친구들 간의 '정'이기도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모든 관계 속에서의 친밀성을 아우르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삶의 길에서 만나게 된 모든 이들을 정겹게 사랑하면서 진정한 우정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특히 그러한 우정을 깊이 있게 나누게 하는 통로는 '사랑이 담긴 접촉'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반갑게 악수하거나 안아줄 때 헤모글로빈의 수치가 상승함으로써 혈관의 수축이 원활해지게 되어 병이 호전되거나 건강이 유지된다고 하는 것은 이미 상식이 되었다. 또한 갓 태어난 아기를 아무도 접촉해주지 않거나 안아주지 않으면 그 아이는 표준체중의 60% 이하가 되는 심각한 소모증(消耗症)을 겪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특히 특수 아이들을 돌봐주는 곳에서는 아기를 계속해서 안아주는 것을 매일의 요법으로 정해놓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서로 보듬어주어야 살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서로를 향해 좋은 친구가 되어 그 따뜻한 손길로 붙들어 주고 격려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함석헌 선생은 "그 사람을 가졌는가"라는 그의 시에서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라고 하면서 소중한 '친구됨'의 의미를 밝히고 있다. 결국 좋은 친구는 다름 아닌 상대방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감당하는 사람이며, 그러한 친구를 통해 삶은 진정으로 살맛 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다른 이들을 위해 좋은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이 시린 계절에 우리의 가족들과 이웃들, 특별히 소외된 채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향해 따뜻한 우정의 손길을 전하고 나누는 삶이 되어야 하겠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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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한 정신, 건강한 육체"라는 말이 있듯이.
그런데 정치인들은 말로 스트레스 풀어내서 그런지 오래도 살지요.
거짓이든 사실이든 많은 말을 하며 스트레스 풀어서 그러는가 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