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후 선채로 1시각 동안 수술 잘 버텨
유럽에서 최초로 사람이 끼는 콘택트렌즈를 낀 코끼리가 탄생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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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동물원에서 최근 눈을 다친 코끼리가 ‘콘택트렌즈’를 끼는 수술을 받아 현지 언론들은 ‘유럽 첫 콘택트렌즈를 낀 코끼리’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44살 된 암 코끼리가 사육장에서 다른 코끼리와 싸우다 왼쪽 각막 손상을 입어 그로 인해 통증으로 눈을 뜰 수 없게 됐다고 한다.
따라서 다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수의사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약 1시간 동안 콘택트렌즈를 끼는 수술을 단행했다. 이 코끼리는 수술에 대비해 미리 훈련을 받았고 통증을 없애는 마취를 한 상태에서 서 있는 채로 콘택트렌즈를 끼는 수술을 잘 버텨냈다.
이 코끼리는 미얀마 출생으로 지난 1989년 네덜란드 동물원으로 건너온 다음 2004년 암스테르담으로 옮겨왔으며 네덜란드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은 코끼리로 ‘인기 짱’이라는 것이다.
한편, 동물의 눈에 콘택트렌즈를 쒸우는 것은 일반적으로 백내장으로 시력이 약화된 말(horse) 등에 착용시킨 경우는 더러 있으나 코끼리에 착용한 일은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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