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당초 지난 5월 30일 강제철거 집행할 계획이었으나 철거반대 진정민원이 발생 노점상인들과 3회에 걸쳐 대화를 한 결과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상인들의 형편을 고려 김장철이 끝나는 이달 14일까지 철거를 유보하기로 했다.
옥련시장 주변 현대2차 아파트 208동과 209동 담장 옆 인도(1M)를 불법 점유, 노점좌판 설치를 하고 있어 인근아파트 주민의 도로 보행이 전혀 안되고 있는 등 주민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도로상에 상품진열 및 물건적치로 교통소통장애는 물론 소방도로로서의 기능이 상실되고 있는 점과 노점 취급 품목이 생선, 조개, 야채 등 이어서 악취가 발생 주변환경 훼손을 초래하고 있어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구 관계자는 “아직 철거 강행까지는 보름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다”며 “가급적 마찰을 피하기 위해 상인들과 만나 자진철거를 유도해 보겠다”고 밝혔다. 구는 철거시 우발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소방서와 경찰서, 보건소 등의 협조를 받을 계획이다.
철거 후에는 노점상 재 발생을 막기 위해 주간 공무원, 야간 용역업체 직원으로 편성 노점상 발생시 ▲사전계고 없이 즉각 철거 ▲노점상 동향파악 및 상황발생 대처 ▲공익근무요원을 고정 배치해 원천 차단 등을 한다는 방침을 세우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구 관계자는 “노점상 철거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통해 충돌이나 마찰을 피하고자 한다”며 “노점상인들이 요청해서 김장철까지 유예해준 것을 생각한다면 상인들도 구청의 입장을 생각해서 자진 철거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옥련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는 박주영씨는 “불법이기에 할말은 없지만 생계가 어려운 상인들을 위해 구에서 유도 구역이나 대책을 제시해 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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