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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가 ‘꿈의 암치료기’라 불리며 방사선 치료 질 향상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의료용 중입자가속기센터’ 기공식을 5일 오후 3시 부산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인근 사업부지에서 개최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안경률·김세연 국회의원, 오규석 기장군수, 이종인 원자력의학원장, 이수용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최현돌 중입자가속기 기술개발자문위원장을 비롯,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의료용 중입자가속기센터는 부산시 기장군 좌동리 일원 88,139㎡부지에 건축물 연면적 18,000㎡(5,445평) 규모로 들어선다.
주요 시설로는 중입자치료센터, 중입자가속기 조립·연구동(2개동 최고 지상3층) 등을 갖춘다. 총 사업비는 1,950억원이 소요되며 이중 교과부가 700억원, 부산시와 기장군 각 250억원, 한국원자력의학원 750억원씩을 부담하게 된다.
의료용 중입자가속기센터가 기장군으로 결정되기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 2006년 3월 22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착공 이후 이듬해 3월 기장군은 ‘중입자가속기 범군민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중입자가속기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이후 1년 6개월이 경과한 2008년 9월에 교육과학기술부가 중입자가속기 연구개발 사업에 대해 1순위 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해 청신호가 켜지는 듯 했다.
그러나 KDI가 중복투자와 도심에서 떨어진 지리적 위치 등을 문제 삼아 경제성이 낮다는 평가를 해 난관에 부딪쳤다.
이에 당시 기장 군수였던 최현돌 현 기술개발자문위원장이 지난 2009년 9월 김세연 의원이 주최한 ‘중입자가속기 성공적인 도입을 위한 간담회’에서 “중입자가속기 도입이 불가능할 때는 현재 건립 중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군비지원을 중단하고 단식투쟁도 불사하겠다”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자력발전소가 소재한 기장에서 군민들이 재산침해와 위험성을 감수하고 있는데도 불구, 이러한 예비타당성조사가 나온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배수진을 치며 총력전을 펼쳤다.
이러한 기장군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지난 2009년 11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지난해 4월 허남식 부산시장과 이종인 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최현돌 전 기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기장군과 한국원자력의학원이 협약을 체결했다.
의료용 중입자(重粒子)가속기는 중입자(탄소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키는 장비로 중입자 치료시스템과 연결해 가속된 탄소입자를 체내 깊숙한 곳에 침투시켜 암세포를 정확하게 파괴하는 첨단 암치료기다.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및 치료시스템이 구축되면 기존 방사선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으며, 치료기간이 짧은(30~40회→3~4회)것은 물론 그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재발암 등에 대한 치료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현재 ‘의료용 중입자가속기’는 세계적으로도 일본(3대) 및 독일(2대)에 5대만이 운영되고 있어, 의료용 중입자가속기센터가 국내에 완공되면 국내 자체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중입자 치료로 인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내년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공학설계 및 오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가속기 및 치료시스템 제작·설치 후 2016년에는 국내 난치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 치료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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