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따라 난방조절? “그린빌딩”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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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따라 난방조절? “그린빌딩”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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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최신 그린빌딩 기술 소개한 그린리포트 발간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그린빌딩 분야가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건설전문매체인 멕그로힐에 따르면 2013년 미국의 그린빌딩 시장규모는 1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독일의 지멘스는 우리나라 에너지절약 건물 통합관리 시스템 시장을 2,500억 원으로 추산하는 등 세계적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KOTRA는 최근 그린리포트를 발간하고 독특한 기술과 아이디어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16개국의 기업을 소개하였다. 아이디어와 기술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그린빌딩 혁신기업의 성공 요인을 알아본다.

 

일기예보를 보고 건물난방을 줄인다!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

 

스위스의 사우타(Sauter)는 일기예보를 건물에너지 관리에 반영하는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EY-Modulo 라는 이름의 시스템은 기상청의 일주일 예측내용을 건물 온도 관리에 반영하여, 기온이 상승한다는 예보가 있으면 건물의 지하수를 활용하여 냉방을 강화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지하수를 데워 자동으로 건물의 온도를 높인다. EY-Modulo가 설치된 사우타의 본사 건물은 에너지소비량을 일반 건물의 23%까지 낮추는데 성공하였다. 일반 건물의 에너지소비가 연간 ㎡당 170kWh인 반면 사우터 본사는 40kWh에 불과하다.

 

미국의 Encelium Technologies는 건물의 모든 조명에 IP주소를 부여해 전력을 통제하는 ECS(Energy Control System)를 개발하였다. ECS는 인체인식 센서를 사용하여 빈 공간의 조명을 자동으로 끄고, 자연채광을 감지하여 실내조명을 조절하는 통합적인 에너지관리체제이다. 일반적으로 사무용 건물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35%는 조명에 사용되는데, ECS를 사용하면 소요전력을 50~75%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3년이면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어 경제성도 높다. 캐나다 토론토의 종합병원은 ECS 설치를 통해 연간 조명에너지 사용량을 74%(588 MWh)가량 절감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린빌딩 트렌드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도 등장

 

네덜란드의 LED Lease 사는 LED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수명도 길지만 초기 설치비용이 높아 보급이 활발하지 않다는 점에 착안하여 LED 임대사업을 시작하였다. LED를 호텔, 학교, 병원 등 조명사용량이 많은 곳에 임대하고 3~5년간 장기계약을 통해 매 월 임대료를 받는 것이다. 네덜란드의 슈바이처 병원은 LED 임대 서비스를 받고 있는데 전구 1개 당 월 1유로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1,000개의 조명을 사용할 경우에는 월 1000 유로, 연간 12,000 유로의 절감이 가능한 것이다. LED Lease는 사업성을 인정받아 말레이시아의 병원, 방콕의 호텔 등 해외진출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100% 에너지 자급 건물 개발도 활발

 

호주의 Grocon이 지은 픽셀빌딩은 100% 에너지 자급빌딩으로 유명하다. 이 빌딩은 옥상에 태양광, 풍력발전기를 설치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남는 전기는 전력망에 비축하여 활용한다. 또한 벽면에 기온에 따라 외부공기 유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그늘막을 설치해 낮과 밤의 변화에 따른 에너지손실을 최소화 하였다. 건물 옥상에는 물탱크를 설치하여 빗물을 옥상정원의 관개용수와 화장실, 세면대에 사용하고 있다.

 

덴마크의 그린 라이트하우스는 태양에너지를 100% 활용하고 있다. 이 건물은 원통 모양으로 설계되어 햇빛을 조명에 최대한 활용하도록 지어졌다. 또한 태양광전지로 건물을 뒤덮어 에너지 생산도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LED로 설치된 조명 역시 센서를 활용해 사람이 없을 때 자동으로 꺼지게 되어있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 하였다.

 

건축자재 시장도 에너지 절약이 대세

 

이탈리아의 폰타롤로 엔지니어링은 장난감 블록인 레고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클리마블록이라는 단열재를 개발하였다. 클리마블록은 건물 외벽을 만드는데 사용되는데 98%가 공기로 구성된 폴리스티렌 재질로 만들어져 무게가 가볍고 시공이 매우 간단하다. 또한 통풍기능이 뛰어나 내부에너지를 유지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실내 에너지 소비가 0.23W/㎡에 불과해 일반 건축자재를 사용했을 때보다 59%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한선희 통상조사처장은 “건물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세계 각국의 기술개발이 치열하다.” 라고 지적하고 “한국 기업도 단열기능을 갖춘 건축자재 개발에서 한발 더 나아가 IT, 친환경 기술을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더한다면 그린빌딩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 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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