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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남 미녀는 다 모였다"국내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D 사이트의 얼짱 관련 안내 화면 ⓒ 화면캡처^^^ | ||
사실 사람처럼 '자기 자신'에 대해 많은 애착과 관심을 갖고 있는 존재도 없다. 하지만 이러한 자기 애착이 다른 사람과 자신을 과도하게 비교하는 왜곡된 비교 의식으로 종종 전락하기도 한다. 그래서 자신의 자아를 그 자체로 소중히 여기는 내면적인 안목 대신 눈에 보이는 외적인 가치관으로써 자신을 평가하면서 어떻게 해서든 그 외면적 가치들을 다른 사람들보다도 더 많이 소유하여, 비교 우위를 확보하려는 시도들이 일어나게 되고, 여기에서 각종 병폐들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특별히 요즘 10대들 사이에서 자리를 잡은 '얼짱 문화'는 그 의미에 있어서 기존 기성 문화와의 관계를 역전시켜 10대 스스로가 문화 주체자이며 생산자가 되었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포함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기성 세대의 그 획일적인 가치 체계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지적을 받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즉 이 '얼짱 문화'는 외면적인 '최고'만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성 세대의 문화적 속성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일례가 바로 이른바 '명품 문화'이다. 이 명품 문화 역시 외면 중심의 가치들을 주로 강조하고 있다.
이 명품 문화 속에서 사람들은 그 외면적 가치들을 더 많이 확보하여 그것으로부터 만족감을 얻으려 하고 있으며, 그런 외적인 것들을 얻지 못하는 경우에는 상대적 박탈감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이다. 사실 혹여 외적인 것들을 더 많이 소유하는데 성공한다 할지라도 그 속성상 그것으로부터 얻는 만족들은 한계가 있고 지속이지도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외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경쟁주의 적인 비교 의식으로부터는 결국 삶의 그 어떤 긍정적인 결과나 양상들도 찾아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 시대의 문화들이 비교 의식이 아닌 창조의식(創造意識)에 근거한 문화들로 전환되어야 한다. 종래의 비교 의식이 외면적인 가치로써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했던 것이라면 창조 의식이란 '나'라는 존재가 그 원래 존재성 자체로 존귀하게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생각해보면 누구든지 한 사람 한 사람은 천하보다 귀하고, 우주와도 바꿀 수 없는 존재들이다. 전세계 인구가 약 60억이지만 그 하나 하나는 둘도 없는 존재요 긍정적인 의미로서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인 귀한 존재들인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같은 작품은 너무나 값이 귀해서 그 작품을 표현할 때 'Priceless(값이 없는)' 작품이라고 말한다. 너무 값지니까 값이 아예 존재하지 않으며, 값으로 매길 수 없이 귀중하다는 것이다.
사실 존엄한 생명을 지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무한한 가치는 그러한 '모나리자' 작품 정도가 아니다. 그 어떤 천문학적인 값으로 도저히 매길 수 없는 가치와 생명이 인간 안에 내재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네 인생은 이렇게 엄청난 자신의 소중성을 알지 못한 채 돈과 성공, 인기와 명예의 유혹 앞에서 자신의 소중성을 쉽게 내팽개 쳐버리는 일을 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외면적인 가치가 아닌 인간의 본래적 존엄성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그 인격 존중의 의식과 문화로 회복되어야 한다.
결국 진정한 명품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한 사람 한 사람 그 자신이 가장 고귀한 명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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