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세계를 움직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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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세계를 움직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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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브라이저의

^^^▲ <정신의학> 표지데이빗 브라이저 저/니카르도 카스타네다 그림/우계숙 역 | 이두 | 1996년 05월
ⓒ 그림자료/YES24.com^^^
정신의학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면 좋을 아주 깔끔한 책을 발견하였다. 그림과 글이 절묘하게 만난 수작으로 폭넓은 내용을 간략하게 추려 놓았다. 정신의학이란 인간의 정서와 생각 그리고 행동의 장애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학의 한 분야이다. 즉 마음의 질병을 다루는 의학으로 원시시대의 샤먼(무당)의 역할을 지금은 정신과 의사가 하고 있는 것이다.

수백년간 정신질환 환자들을 사탄이나 마녀로 여기고 화형시키고, 쇠사슬로 감금시키며 구경거리로 만들었던 시대가 있었다. 히포크라테는는 우울증 증세를 최초로 책으로 저술하여 과학의 영역으로 병적징휴를 분류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BC384-322)는 정신질환을 육체화하는데 역할을 하게되었다. 히스테리는 방황하는 자궁때문이라는 인식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끔찍하게 정신질환자들을 확대 또는 신성시 했다.

17세기 토마스윌리스가 여성의 자궁이 제자리에 있다는 것을 밝혀내게 된다. 정신의학은 진보와 퇴보를 거듭하며 많은 희생을 치룬후 19세기에 들어 프랑스 정신과 의사 에스퀴록은 양심적인 정신치료와 정신의학의 정규훈련을 제창하게 됨으로써 인간적인 대우를 받기 시작한다. 에스퀴록은 '환각',‘망상'을 구별하며, 육체적, 정신적 원인을 구별하게 된다. 1950년대에 들어 항우울제(진정제), 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하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발전을 하게 된다.

정신질환자가 과거에 태어났다면 신성시 되거나 화영당하거나 끔직한 정신병원에서 정신질환보다 더 심한병을 얻게 되었을 것이다. 과거의 정신질환이 현재엔 정신질환으로 분류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잘못된 판단이 많은 희생을 부른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모든 천재는 우울증에 시달린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 사실이라면 인류는 어쩜 천재들을 너무 소흘히 대해 왔던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하게 한다.

정신과 의사들은 스스로 자신을 더 알고 싶어 정신과에 지원한다는 것으로 자기 자신에게 의문점을 많이 갖고 있다고 한다. 사실인지는 알수 없으나 스스로도 환자인 경우가 있다고 한다. 많은 환자에 깊은 관심을 갖고 면담을 통해 진료를 해야하는 정신과 의사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게 만든다. 아직도 정신질환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다행스런 일이다. 다만 최신 약물에 너무 의존하는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폭넓은 내용을 간략히 잘 구성한 책은 처음 접하는듯 하다. 일반인이 읽어도 무난한 책이지만 마지막 장에 나오는 용어설명을 빠지지 않고 읽으면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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