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해병 천국’으로 치닫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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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해병 천국’으로 치닫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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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중국인, ‘일본 방사성 오염 소식 무섭지 않다’고 토로할 정도

 
   
  ⓒ 뉴스타운  
 

중국이 화학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중금속 등에 의한 토양과 지하수의 오염으로 암 등 공해병이 다수 발생하는 지역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어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의 암울한 미래를 보여주는 듯하다.

 

 

중국정부는 각종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다양한 대책을 세우기 시작했지만, 지방에서는 여전히 경제발전이 우선시 돼 공해병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31일 전했다.

 

 

통신은 중국 ‘경제참고보(???考報)보도를 인용, 후난성(湖南省)의 한 연구자가 지역 주민 7만 명의 25년간의 건강기록을 조사한 결과 골수암 발생률이 높았으며, 중금속에 의한 토양 오염이 심각한 주저우시(株洲)에서 채취한 주민의 혈액과 소변에 포함된 카드뮴 양은 평균의 2~5배에 달했다고 전했다.

 

 

또, 지하수의 비소 오염이 심각한 네이멍구(?蒙古) 자치구 허타오(河套)에서는 비소 중독 환자가 2,000명을 넘어서는 등 암(cancer)으로 사망하는 예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후허하오터(呼和浩特)의 트크트에서는 지하수가 불소로 오염돼 상당수의 주민이 불소 중독에 걸리기도 했다.

 

 

나아가 랴오닝성 후루다오(遼寧省葫蘆島) 일대는 토양이 카드뮴(Cd)과 납(Pb), 아연(Zn) 등으로 오염돼 과거 일본의 도야마현(富山?)에서 발생한 ’이따이 이따이병’과 비슷한 증상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상당히 높으며, 사망자의 대부분이 45세 전후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46세의 남편을 올해 2월 폐암으로 잃은 후루다오의 주민 류펑샤(劉鳳霞)는 “일본의 방사성물질 오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도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았다. 여기의 오염이 일본보다 심각하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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