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의장단, 판공비 대부분 밥값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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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의장단, 판공비 대부분 밥값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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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6개월간 식대로 795만원 지출

^^^▲ 2003년도 상반기 판공비 내역^^^
구의회 정태민 의장, 이재호 부의장 등 의장단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동안 업무추진비(판공비)로 1천158만원을 지출했다.

본지가 구의회에 의장단 판공비 지출내역에 대한 행정정보 공개 요청을 통해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개월 동안 정태민 의장 773만원, 이재호 부의장 385만원이 지출됐는데 특히 간담회 등 식대에만 795만원(정태민 의장 440만원, 이재호 부의장 355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정태민 의장의 경우 식대로만 한달 평균 식대 73만원, 이재호 부의장은 59만원을 각각 지출한 셈이다.

내역을 살펴보면 정태민 의장은 지난 2월, 3월, 4월, 6월 등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한 간담회’를 목적으로 한끼에 1인당 평균 3만원 가까이 되는 금액을 식사비로 지불했다.

참석한 인원수가 대부분 9명 정도인 것으로 보아 대부분 의원들끼리 한달에 한번 회식을 한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해 구청 공무원 A씨는 “윗 사람들이 밥먹는 것가지고 뭐라고 지적하기는 그렇지만 현재같은 어려운 상황에 우리같은 하위직 공무원이나 주민들이 이같은 사실을 들었을 때는 그 기분이 어떻겠느냐”며 자조섞인 반문을 했다.

이재호 부의장의 경우 6개월간 판공비 지출비 385만원에서 식대가 차지하는 부분이 355만원으로 92%에 이른다. 특히 3월에 의회사무과 전출직원격려 상품권 구입비 30만원(3명)을 빼곤 1월부터 6월까지 거의 전액이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한 간담회’란 명목으로 식비로만 지불됐다.

구의회사무과 관계자는 “업무추진비는 말 그대로 판공비이기 때문에 식비로 지출하든지 아니면 업무추진을 위한 다른 용도로 쓰든지 간에 관여하지않고 있고 그때그때 청구서가 올라오면 처리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민단체 관계자 B씨는 “이 기회에 구청장처럼 구의회 의장단도 업무추진비를 매달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 뒤 “공개된 업무추진비도 정치인으로서 선심용으로 쓰이는 것은 아닌지 등 지속적인 감시와 검증을 해서 구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현재 구의회 의장은 1년에 1천920만원, 부의장은 960여만원 등 의장단 판공비로 구민 세금 2천880만여원이 판공비가 지급되고 있으며 행정자치부에서 밝힌 업무추진비 적용범위는 ‘업무추진에 특별히 소요되는 연회비.제경비’, ‘체육대회, 종무식 등 공식적인 소요경비’, 동호회 및 연구모임 지원 경비’ 등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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