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백악관 ⓒ 뉴스타운 |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의 상징인 백악관(the White House)의 집값은 얼마나 될까?
미국의 유명 온라인 부동산업체인 질로우(Zillow)는 백악관의 2011년 1월 현재 가격은 2억 5100만 달러(약 2,940억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백악관 집값은 지난 2008년 1월에는 3억 3150만 달러(약 3,885억원)로 올 1월 가격은 당시 가격보다 25%나 하락해 아무리 미국의 상징 백악관이라도 미국 부동산 경기 위축 상황을 비껴가지 못했다.
질로우는 지난 2009년 1월의 경우 백악관의 부동산 가치는 3억 800만 달러(약 3,609억원)으로 2008년 1월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백악관은 132개의 방, 35개의 침실, 412개의 방문, 147개의 창문, 8개의 계단, 55,000 평방피트의 면적, 16개의 패밀리 게스트 룸, 1개의 지하 벙커, 3개의 부엌, 승강기 3대, 28개의 벽난로 등을 갖추고 있다. 백악관의 부엌 규모는 140명의 손님을 한꺼번에 대접할 수 있는 규모이다.
또 백악관 외벽을 완전히 페인트칠을 하려면 570갤런의 페인트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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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1792년부터 1800년 까지 흑인 노예를 동원해 8년간 공사기간을 거쳐 그 모습을 드러냈으며 자유세계의 상징 미국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흑인노예에 의한 건축물이 자유세계를 상징한다는 다소 모순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백악관이라는 이름은 1901년 루스벨트 당시 대통령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부르기 시작하면서부터 유래되고 있다.
이루 닉슨 대통령 시절 백악관은 1새 레인의 볼링장, 재키 케네디가 새로 단장을 한 내부 장식들, 트루만 대통령 당시 대대적인 철골 보수, 테니스장, 농구장, 미니 퍼팅 그린, 멋진 정원, 조깅 트랙, 영화관과 이에 딸린 간이 사무실 등을 갖춘 미니 시티(mini-city)라 할 만하다.
211년 전인 1800년에 백악관이 완성 됐을 때 총 건축비는 당시 232,372달러로 2011년 감정가로 환산하면 2억 5100만 달러로 211년 동안 백악관 부동산 가치는 110배 정도 오른 셈이다.
이 같은 가격 산정을 한 질로우는 백악관이 위치해 있는 워싱턴 디시 일대의 주택 가격 동향과 임대료 추세, 백악관의 대지 및 건평, 방의 수, 이 지역의 대저택 등과 비교하고 역사적 가치라는 약간의 프리미엄까지 보태 산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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