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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경찰서는 최근 6차례에 걸쳐 홍성 및 보령지역 일대에서 전문적으로 농업용 전선을 절취한 김 모 씨를 지난 9월 21일 오전 4시 30분경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 운산터널 앞에서 추격 끝에 긴급체포했다. 경찰이 범행에 사용한 범행도구와 절취한 전선을 확인하고 있다.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 ||
홍성경찰서(서장 총경 김관태)는 최근 6차례에 걸쳐 홍성 및 보령지역 일대에서 전문적으로 농업용 전선을 절취한 김 모 씨(49세, 무직)를 지난 9월 21일 오전 4시 30분경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 운산터널 앞에서 추격 끝에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 모 씨는 30년 동안 전기업무에 종사했던 전문가로 2009년부터 야간을 틈타 서산, 예산, 홍성, 보령, 서천 일대의 전봇대에 올라가 한국전력 소유인 전선을 절취한 전가(4회)가 있는 상습절도범이지만 경찰의 수사망을 교묘히 피해 절도행각을 벌이다 이번에 잠복중인 경찰에 꼬리가 잡혀 추격 끝에 검거되었다고 밝혔다.
홍성경찰서는 지난 8월부터 전선절취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형사2팀 직원들로 전담반을 편성, 지난해 같은 사건으로 구속되었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김 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선정하고 2개월 동안 주소지 주변 및 농촌일대에 잠복하는 등 끈질긴 수사를 펼쳐왔다.
지난 9월 20일 오후 9시 40분경 김기현 형사2팀장 등 전담반 직원 5명은 용의자 김 모 씨가 승용차를 몰고 집에서 나오는 것을 추적한 결과, 김 모 씨가 서해안 고속도로 서천IC를 경유하여 보령과 서천 경계지점에 있는 좁은 농로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다음, 깜깜한 밤중에 더 이상의 추격은 곤란한 상황으로 인터넷 지도검색을 통해 예상 도주로를 파악하여 잠복에 들어갔다. 김 모 씨는 그 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지점의 전봇대에 올라가 전선 120m를 절취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3시 30분경 김 모 씨가 범행을 마치고 농로를 빠져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형사들의 추격이 시작되자 이를 눈치 챈 김 모 씨는 시속 180~200km의 무서운 속도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80km를 1시간가량 도주한 김 모 씨는 서산휴게소에서 서울방면 1km 지점의 운산터널 앞에서 화물차량의 도움을 받아 차단한 형사들에게 체포되었다. 당시 김 모 씨의 차량 트렁크에는 범행 장소에서 절취한 전선 뭉치와 범행에 사용한 절단도구가 고스란히 있었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김 모 씨가 다른 경찰서에서도 전선 절도혐의로 2회에 걸쳐 조사를 받았지만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증거가 없다는 관계로 혐의 없음 처분을 받는 등 지능적인 수법으로 교묘히 빠져나갔지만 이번엔 현장에서 증거물을 확보하고 범행사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김 모 씨의 여죄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관태 홍성경찰서장은 “최근 정전사태로 국민들이 큰 피해를 입은 시점에서 전문 전선절도 범인을 검거한 것이 무척 다행스럽다”고 말하면서 “농가들의 피해는 물론 국가 기간산업을 저해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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