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양보이후 안철수 원장(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본인 의사 관계없이 게임도 안될 대선 반열에 끌어내 가만두지 않는 언론들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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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타운 | ||
얼마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 보다 앞섰다는 것을 시작으로 소위 ‘안풍‘이라는 새 바람몰이를 끌어왔다.
이후 각 언론사들은 서로 앞 다퉈 박근혜 전 대표를 타켓으로 여론조사를 지금도 벌리면서 `엎치락뒤치락'이니 ‘초박빙’이니 수다를 떨며 애써 박근혜.안철수 여론을 몰아 가고 있다.
지난 8일 SBS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해 9일 1대1 가상대결에서 박 전 대표는 45.9%로 안 원장(38.8%)에 7.1%포인트 앞섰다는 결과를 내놨다.
여야 구분없이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34.7%가 박 전 대표를 꼽아 가장 많았고, 안철수(17.2%) 문재인(7.3%) 손학규(4.6%)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3.7%) 순으로 나타난 것을 보더라도 박.안은 게임이 되지 않는다.
반면 같은 날 MBC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53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여론조사에서는 안 원장이 1대1 가상대결에서 59.0%의 지지로 32.6%에 그친 박 전 대표를 26.4%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 같은 수치는 안 원장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간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지난 6일 이후 안 원장을 대선주자로 놓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가장 큰 차이다.
다만 차기 대선에서 선호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박 전 대표가 29.8%로 안 원장(28.4%)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뒤를 이어 문 이사장(11.8%), 손 대표(5.5%) 순으로 박.안은 근소차를 보였다고 빍혔다.
또 중앙일보가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임의번호 걸기방식으로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박 전 대표와 안 원장이 각각 46.6%와 46.3%로 0.3%포인트의 초박빙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와 안 원장, 손 대표간 3자 대결시에는 박근혜(43.6%)-안철수(38.3%)-손학규(13.9%) 순이었다.
1대1이 될 수 없는 대선을 굳이 박. 안으로 대결 구도를 끌어내면서 여론 몰리하는 언론들로 안원장은 지쳐가고 있다.
안원장이 ‘대선출마 안한다‘고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들은 계속 그를 도마 위에 올려놓고 맛있는 부분만 도려내려 하고 있다.
사실 안철수 원장은 대선주자깜이 아니다. 안철수 원장은 이시대 20-30대의 포퓰리즘 (인기영합주의)주자일 뿐이다.
지난 9월7일 모노리서치가 조사한 여론결과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40.5%, 안철수 원장이 42.4%의 지지율로, 안철수 원장이 근소한 차이지만 박근혜 전 대표를 1.9%p 앞선 것으로 나타나 그 여파가 지금까지도 언론을 충동질 하고 있다.
임의로 조사되고 있는 각종 통계는 물론 일시적 현상일 수 있고 큰 폭의 변화 여지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될것이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연령대별 지지율의 차이이다.
박근혜 대 안철수. 20대( 26.9% 대 54.7%), 30대(28.8% 대 56.0%), 40대(39.8% 대 49.5%) 50대(50.4% 대 35.5%), 60대 이상(56.8% 대 16.0%). 40대를 전반과 후반으로 나누어 분석했다면 아마도 전반은 30대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을 것이다.
이 조사결과에 한 식자는 “40대 중반 이전 세대. 그들은 토플러식으로 말하면 정보화 세대들이다. 그들은 컴퓨터, 인터넷, 모바일폰, SNS 등의 정보화 기기를 능숙하게 다룰 뿐 아니라 친구처럼 보듬고 사는 사람들이다.
다시말해 산업사회-제2문명권의 사람들(40대 후반 이후)과는 확연히 구별 되는 제3문명권의 신인류들이다. 당연히 삶의 양식과 사고방식, 감성이 아주 확연히 다른 세대들이다.
그들에게 IT산업의 성공신화를 쓴 안철수는 동질성을 갖게 하는 하나의 아이콘인 것이다. 이것이 정보화 세대들이 안철수에 열광하는 핵심적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또 “토플러식으로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말은 못할 지라도, 막연한 상태로나마 기성의 정치 행태와는 다른 새로운 포맷이 필요하다고 그들은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안철수 신드롬의 가장 핵심적인 원인이다”라고 강조한다.
이어 “언론이 최강급 정치 지도자로 급부상 시켜보겠다는 안철수는 신선한 가치관과 이미지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그것이 그에게 서울 시정, 나아가 대한민국호를 맡겨도 좋은지는 별개의 문제이다”라면서 “나라를 선두에서 이끌어가는 데 있어서 참신한 가치관은 여러 덕목 중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시대적 과제를 파악하는 능력, 미래에 대한 예측력, 신뢰와 일관성 및 진중함, 인재를 볼 줄 아는 안목, 용인술, 위기상황 대처능력, 판단력과 결단력, 조정과 포용능력, 진실된 인간성과 애국심 등 수많은 자질들을 냉철히 검증한 다음에야 그에게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일시적인 인기영합은 또다시 우리사회를 아마추어리즘에 빠지게할 뿐 아니라 홍준표 대표의 말 같이 안철수는 오세훈과 유사한 스타일리스트로 우려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안철수 현상의 일차적 동인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반감 및 기존 정당과 구태에 빠져있는 정치인들에 만족하지 못하는 제3의 세력과 국민들이다.
이러한 절체절명을 당쟁에만 눈이 어두운 정치권은 아직까지도 박근혜의 대항마 찾기에 골몰하고 있고 난데없는 안철수의 출현에 범야권 단일화를 때 이르게 부르짖으며 손익계산에 분주한 정치권 행태는 거대한 해일이 밀려오는 것도 모르고 해수욕장의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다투는 것과 같은 바보스런 행동들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정치의 가장 큰 특징은 역동성으로 점철돼 왔다. 강물처럼 조용히 흐르는 것 같아도 때로는 소용돌이를 만나고 때로는 폭포를 만나면서 물길은 갈라지고 합치고 어우러진다. 2002년 대선, 2007년 대선 모두 드라마와 같은 흥미진진한 레이스가 이어졌다.
한국 유권자들은 국민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인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만한 통큰 리더십을 지닌 인물에 끌리곤 했다.
시대정신을 관통하는 인물이 대통령선거의 주인공이 된다는 오랜 교훈도 이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8일 KBS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안철수 현상, 올 게 왔다”면서 남 얘기처럼 주장했지만, 안철수 현상은 여권 핵심부의 선거공포를 더욱 자극하는 상황이다.
10일자 중앙일보는‘안풍’은 이명박 정부에 등을 돌린 민심의 흐름이 2012년 선거 정국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했다.
한나라당은 이미 ‘박근혜 정당’으로 균형추가 기운 상황이다. 여기에 박근혜 전 대표의 고민이 있다고 했다.
한나라당의 진짜 실세, 미래권력의 상징 등 약자가 아닌 강자 이미지는 힘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책임의 무게도 클 수밖에 없다.
박근혜 전 대표는 한나라당에 대한 영향력이 시간이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와는 별도로 대선경쟁력에 대한 의문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표를 짓누르던 ‘표의 확장성’에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한나라당 지지층과 장년층, T?K 지역 등으로는 대선 승리를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공통된 분석이라면서 중도층의 마음을 얻어야 승리할 수 있는데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행보는 그들의 마음을 얻을 적극적이고 분명한 태도와는 거리가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문화일보 역시 박근혜 전 대표를 대선 위기상황으로 몰아넣은 본질적 이유는 다른 곳에 있는 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표 자신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박근혜 정치’가 감동을 이끌어내고 보수는 물론 중도와 진보성향 유권자의 마음까지 울리는 방향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 ‘신중 모드’로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박근혜 전 대표가 생각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분야에 대한 철학이 무엇인지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9일자 내일신문 역시 <바보야, 문제는 감동이야>라는 기사에서 “유권자들은 '새로움'에 감동하고 '버림'에 감동하고, '높은 곳에 있는 줄 알았지만 나와 같다'는 데 감동하고, 자녀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 환호한다. 그러나 박근혜 리더십에는 이런 요소들이 없다.
박근혜 지지층이 안정적이고 단단하기는 하지만 확장성에 한계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박근혜 전 대표의 위기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런저런 여론에 대해 박 전 대표는 9일 기자들에게 "가능한 한 현장에 자주 다니려고 한다"고 말하고 되도록이면 트위터, 미니홈피 등 온라인 공간을 빠져나와 국민 삶의 현장에서 오프라인 소통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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