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졌다. 바로 겨울 내내 먹을 김장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요즘이야 '김치 냉장고'라는 훌륭한 가전제품이 있어 김장을 담그는 시기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지만, 그래도 김장 시기를 맞추지 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김장은 언제 담그는 것이 가장 좋을까.
김장은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내려가거나 일 평균기온이 3∼4도 안팎이 유지될 때를 적기로 보고 있으며, 김장 김치는 3∼4도의 기온에서 2주 정도 지나야 제 맛을 내기 시작한다.
이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각 지방별 김장 시작 시기를 살펴보면, 강원 산간 지방이 11월 10∼15일경, 서울·경기와 충남·북 및 전북·경북 내륙은 11월 25일경, 전남·경남 내륙과 전북 해안 및 동해안 지방은 12월 10일경, 전남·경남 해안 지방은 12월 15일 이후가 적기(適期)로 예상된다.
김장은 보통 3∼4도 정도의 온도에서 2주일쯤 익혔다가 0도 가량의 온도가 유지되는 땅 속이나 지하실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김장독을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은 아파트 같은 곳에서는 김장 시기를 2∼3일 늦추는 것이 좋으며 김치를 비닐봉지에 3∼4포기씩 싸서 독에 넣어두면 열전도에 따른 온도변화를 한층 줄일 수 있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특히, 늦게 김장을 할 때는 무와 배추의 상태를 잘 살펴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배추는 영하 3도 안팎의 기온에서 얼지만 무는 영하 1도의 기온에서도 얼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배추와 무가 얼게 되면 제 맛을 내기 어렵다.
중부지방보다 김장 시기가 늦은 남부지방에서는 이 점을 참고하면 맛깔스런 김장을 담글 수 있겠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주간예보 등 수시로 발표되는 일기예보를 잘 활용하여 김장 채소의 적기 수확 및 담그는 시기를 현명하게 선택하는 지혜라 하겠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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