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겠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보다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 유가족에게 장례절차 위임받아

^^^▲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노조가 기자회견을 갖고 무책임한 사측을 규탄했다
ⓒ 사진/뉴스타운 박상효 기자^^^

지난 10월 26일 전국비정규직노동자대회에서 근로복지공단 이용석 전남지부장이 분신 후, 31일 끝내 숨졌다. 그리고 지난 27일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가 파업한지 오늘로써 9일째를 맞이했다.

교섭당사자인 근로복지공단의 불성실한 교섭과 성의없는 태도에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이하 노조)는 4일,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비정규직노조 정종우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근로복지공단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했다.

기자회견문에서 노조는 “공단이 교섭에 아주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교섭은 본사건물에서 진행되는 것이 관행인데 김재영 이사장은 파업 이전은 물론 지금까지 교섭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려면 노동부가 나서야 한다”며 밝히고 “제도개선을 담당하는 노동부가 문제해결을 외면한다면 사태악화의 최종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노조는 일주일간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는 공단과 노동부를 규탄하며 보다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밝혔다. 정위원장은 “조합원의 공단출입을 막는 것은 쟁의권에 대한 심각한 제한으로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공단 앞에서 집회하는 수준을 넘어 물리적인 투쟁을 벌일 것이며 아울러 공단이사장 퇴진 투쟁과 전국의 각 지사를 타격하는 다양한 방식의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노조측은 부당행위와 인권침해행위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다.

11월 9일로 진행될 근로복지공단 채용시험에 대해 노조는 연기요청을 한 바 있으며 이를 거부하고 강행한다면 전면적으로 물리적 힘으로 봉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투쟁을 정당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사회쟁점화 하기 위해 적극적인 선전활동을 하고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활동과 대국회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정위원장은 기자회견을 마치며 “노조의 핵심요구는 정규직화와 분신대책에 관한 것”이라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 이용석씨의 유가족은 초기에 5일장을 희망했으나 근로복지공단 측의 외면과 성의 없는 태도에 2일, ‘분신사망에 관한 책임규명’과 ‘분신대책과 후속조치’에 관해 비정규직노조와 공공연맹에 위임장을 작성하고 완전 위임하고 “장례일정은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 공단측이 직원들의 모금을 통해 위로금을 전달하겠다는 것을 거부한 유가족은 거부했다.

특히 현재 근로복지공단 측은 시설보호 요청을 한 채 조합원들의 출입을 완전 봉쇄하고 있으며 공단본사에서의 교섭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임에도 불구하고 출입조차 막고 있다”며 “교섭 또한 진전된 안을 제출하지 않고 있어 여전히 교착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근로복지공단은 조합원에 대해 “1년 계약직이라는 약점을 이용해서 회유와 협박으로 파업에 참여하지 말라”고 하고 있으며 심지어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파업에 참여하면 불이익을 당한다”고 위협을 하고 있다.

또한, 근로복지공단 한 간부는 “이용석씨는 신나의 위험을 실험해보기 위해 분신했다”는 등의 발언과 3일에는 서울 남부지사장이 만취한 상태에서 공연히 시비를 걸고 여성간부를 주먹으로 가격하는 사태가 발생해 경찰조사를 받는 등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편, 교섭은 공공연맹에서 위임받아 진행 중이고 오후 2시에도 실무교섭이 계획되어 있으며 오후 3시에는 노동부 장관 면담을 요청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화장실을 가기 위해 본사 건물에 진입하려는 노조원들을 경찰들이 봉쇄해 마찰이 생겼으며 이 와중에 경찰간부로 한 관계자는 무전기로 “밀어버려”라며 노조원들을 강경 봉쇄했다.

이에 한 노조원은 “경찰이 저렇게 말하는 것을 앞에서 바로 듣고 목격하니 섬짓하다”며 “우리는 맨 몸으로 합법적인 투쟁을 하는데 왜 막느냐”면서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노조측은 매일 저녁 7시 연맹 주최의 결의대회 및 추모대회를 열고 있다.

^^^▲ 기자회견장에서 비정규직조조원들이 집회를 가졌다.
ⓒ 사진/뉴스타운 박상효 기자^^^

^^^▲ 대학생들의 파업지지와 열사의 명복을 비는 자보
ⓒ 사진/뉴스타운 박상효 기자^^^

^^^▲ 공단 본사에 들어가려는 노조원들을 경찰들이 봉쇄하고 있다.
ⓒ 사진/뉴스타운 박상효 기자^^^

^^^▲ 집행부들의 기자회견나상윤 공공연맹 기획실장과 비정규직노조 정낙준 부위원장
ⓒ 사진/뉴스타운 박상효 기자^^^

^^^▲ 밀어버려 vs 내려와경찰간부가 밀어버려라는 말에 노조원들이 내려가라고 손가락질 하고 있다.
ⓒ 사진/뉴스타운 박상효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간접살인 2003-11-06 09:19:19
노조는 불법탈법을 보장받은 무소불위의 단체가아니다. 자살은 어느경우든 제일큰 죄악이고 자살을 미화하고 영웅시하는것은 또다른 자살을 유도하는 간접살인이며 기획살인이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