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토류 계 초전도체의 자기 부상 (마이스너 효과) ⓒ 뉴스타운 보도국^^^ |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 중성자과학연구부 김찬중 박사 팀은 초전도 에너지 저장 장치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계 초전도 물질'의 전기 효율을 10배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김찬중 박사 팀은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연구개발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한 연구개발을 통해 희토류 초전도체의 전기 특성을 저하시키는 원인인 미세 구멍이 초전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소 때문임을 규명하고, 원료 물질의 화학 조성을 조절하고 성형체의 밀도를 높여 산소 발생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초전도체의 단위 면적당 전류량을 10배 높이는데 성공했다.
희토류 초전도체는 이트륨(Y) 또는 가돌리늄(Gd) 등 희토류 원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분말 성형체 위에 종자를 심고 가열 후 냉각해서 결정을 성장시키는 종자 성장 공정으로 최대 10cm 크기까지 제조가 가능하지만, 초전도체 내부에서 수 마이크로미터~수 밀리미터 크기의 미세 구멍(기공)이 생겨 전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해왔다.
김 박사 팀은 초전도체 제조 과정의 반응 공정을 분석한 결과 기공이 발생하는 원인이 산소 때문임을 밝혀내고, 원료 물질 중 산소와 관련된 화학 조성을 조절하고 성형체의 밀도를 높여 기공 발생 원인을 제거한 뒤, 초전도체 내부에 자장을 제어할 수 있는 나노 크기의 비초전도 물질을 균질하게 분산시킴으로써 기공이 없고 전류 특성이 크게 향상된 초전도체를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김찬중 박사 팀이 새로운 방법으로 제조한 희토류 초전도체는 105A(암페어)/㎠의 전류를 통과시켜 기존의 104A(암페어)/㎠보다 10배 향상된 전류 특성을 띠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초전도 전문 국제 학술지인
김찬중 한국원자력연구원 중성자과학연구부 책임연구원은 “이 기술을 토대로 201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초전도 플라이휠 에너지 저장 장치 제작을 위한 초전도 단결정 벌크 대량 생산 공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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