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안함 '진상공개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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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천안함 '진상공개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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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설은 '날조극' 이라 주장

^^^▲ 북한은 ‘1번’ 글씨과 관련, “우리 군수공업 부문에서는 어떤 부속품이나 기재를 만들 때 필요한 숫자를 펜으로 쓰지 않고 새기고 있다”고 항변.
ⓒ Reuters^^^
북한은 2일 지난 3월 26일 발생한 1200톤 급 천안함 사건에 대해 한국측 민군합동조사단의 최종보고서를 반박하는 북한 '국방위원회 검열단'의 '진상공개장'을 발표해 논란이 재 점화되고 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지난 5월 28일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측의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에 대해 반박을 한 적은 있으나 국방위 검열단의 이름으로 '진상공개장'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국방위원회 검열단이 발표한 진상공개장을 통해 '1번' 글씨, 물기둥 형성, 알루미늄 흡착물, 좌초의 가능성, 열상감시장비(TOD) 동영상 등에 대한 기존의 논란을 대부분 다시 거론하면서 한국 측 조사결과에 대해 '황당무개한 역사적 날조극(most hideous conspiratorial farce in history)' 이라고 주장해 그 의도가 주목된다.

진상공개장은 남측이 사건 현장에서 인양됐다면서 '결정적 증거(overwhelming evidence)'라며 제시한 '알루미늄 합금 금속파편'에 대해 "우리 어뢰는 다른 나라들에서처럼 알루미늄 합금이 아니라, 우리의 노동계급이 만든 강철합금 재료(made of steel alloy material)로 만든 주체식 어뢰" 라고 남측의 결과를 전면 부정하면서 "지금도 우리 주체어뢰의 강철 합금편을 미제와 역적패당에게 직접 넘겨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어 '1번' 글씨과 관련, "우리 군수공업 부문에서는 어떤 부속품이나 기재를 만들 때 필요한 숫자를 펜으로 쓰지 않고 새기고 있다"고 항변하면서 "그 경우에도 '번'이 아니라 '호'를 붙여, '1번' 표기는 우리의 통상적인 표기방식이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진상공개장은 또 "미국과 역적패당이 내놓은 천안호 사건 조사 결과의 허위성을 보여주는 자료는 부지기수" 라면서 "미국과 역적패당이 천안호 사건을 떠들어대면서 반공화국 대결소동에 광분하면 할수록 우리는 2차, 3차로 날조극의 정체를 까밝힐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의혹이 가시지 않자 러시아 전문가들도 한국에 파견 독립적인 조사를 벌였으나, 러시아는 아직도 그 조사결과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어 일부에서는 사건 진상에 대해 아직도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은 고위급 대표단을 남측에 보내 그 증거를 조사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으나 한국은 한국전쟁 종전으로 만들어진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그 요구를 거절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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