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명 시위, 2명 사망 수십 명
^^^▲ 시위 도중 불타는 버스에 소방대 ⓒ AFP^^^ | ||
50,000여 명의 의류 공장 근로자들이 27일(현지시각)부터 시위를 하자 방글라데시 경찰은 28일 시위대에 고무탄을 쏘아대고 최루가스를 살포하는 등 시위 양상이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의류 공단에서 27일 시위 첫날 7,000여명의 근로자들의 시위가 있자 경찰의 총격을 받고 한 시위근로자가 사망하자 더욱 거세지고 있다. 시위 이틀째인 28일에도 시위 근로자 1명의 시신이 또 발견됐다. 시위가 발생한 곳은 수도 다카 외곽 30km떨어진 아슐리아 공단이다. 이 공단에는 수십 개의 공장이 있어 시위는 이웃 공장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카지역 경찰서장인 이크발 바하르는 “5만 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시위에 참가했으며, 그들은 더욱 폭력적으로 됐으며 경찰서에 돌맹이와 바위 부스러기 등을 던졌다”면서 “우리는 시위대들을 소개시키기 위해 고무탄과 최루가스를 발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관계자는 “상황은 지금 통제되고 있다”면서 “최소한 20명의 경찰과 인원수가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시위대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확인했다.
방글라데시 뿐 아니라 베트남, 중국 및 인도 등 남아시아 국가들의 공장은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해 경영상 심한 타격을 받고 있어 근로자들의 임금 삭감 및 체불 현상이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
방글라데시 의류근로자 연맹 회장인 타우히둘 이슬람은 “공장 소유주들은 세계 경제 침체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하고 “의류 공장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 삭감은 20~30%수준이다”고 밝혔다.
이 곳 의류 공장들은 세계 경제 침체로 미국과 유럽연합의 고객들이 주문을 하면서 원가 삭감을 강요하고 있어 불가피 원가절감을 위해 임금삭감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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