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의류공장 화재 12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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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의류공장 화재 12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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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명 부상, 소방 등 안정시설 열악 화재 빈발

방글라데시의 한 의류공장(a garment factory) 창고에서 24일 오후 6시 50분쯤(현지시각) 큰 화재개 발생해 최소한 121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 언론 및 외신 보도에 따르면, 수도 다카(DHAKA)에서 북쪽으로 30km 떨어진 아슈리아(Ashulia)에 위치한 9층짜리 타즈린 의류공장(Tazreen Fashion building) 1층 창고에서 화재개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불은 25일 새벽 2시 45분까지 타올랐으며, 2층 이상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근로자들은 불이 나자 밖으로 뛰어 내리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현지 소방서 측은 25일 오전 피해 건물에 대한 수색에서 112구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서구유럽권에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에서는 전기 합선, 조잡한 전기 배선으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해왔다.

방글라데시는 테스코, 월마트, 제이시 페니, H&M, 마크스 앤드 스펜서, 코홍, 카르푸르 등 약 4,500 개의 의류공장이 있으며, 전절한 안전시설 등이 갖춰지지 않은 열악한 상태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해오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전체 의류 수출액은 연간 약 240억 달러로 이 가운데 약 200억 달러가 주로 미국이나 유럽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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