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 후보의 거짓 사과 논란이 국민에 심려 끼쳤다고 말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국민의힘 공관위)는 과거에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고 논란이 된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55)의 공천을 취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목발 경품' 발언과 이에 대한 거짓 사과로 논란이 된 서울 강북을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4일 오후 회의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어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며 “공관위는 공천자가 국민 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등에는 후보 자격 박탈을 비롯해 엄정 조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부적절한 추가 발언이라고 한 내용은 도 후보 2019년 8월 13일 태극기집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문재인의 이런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 아닌가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라고 말한 것과 “뇌물 혐의가 있던 정치인은 죽음으로 영웅이 되고, 그 소속 당은 그로 인해 이익을 봤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들리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재명 당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정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바,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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