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가 촬용한 인도 찬드라얀 3호의 달 착륙 지점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12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다누리가 8월 27일 오전 7시 55분 경 달 임무궤도 상에서 고해상도 카메라로 찬드라얀 3호의 착륙지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사진 속에서 작은 점처럼 보이는 찬드라얀 3호는 지난 8월 23일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위 사진에서 착륙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속도를 줄이기 위해 착륙선의 엔진은 강력한 추력을 분사하는데, 이 과정에서 착륙지 주변의 달 표면 아래 있던 반사도가 높은 월면토가 달 표면으로 노출되며 찬드라얀 3호의 착륙지가 주변보다 더 밝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누리는 지난 2022년 8월 5일 발사 후 732만km를 날아 2022년 12월 27일 달 임무궤도에 성공적으로 도착해 국내 최초로 달의 뒷면 촬영 사진을 보내오는 등 안정적인 달 관측 및 데이터 송수신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항우연은 임무수행을 위한 연료량과 태양전지판, 배터리 등 본체 부품들의 사용량을 고려했을 때 다누리가 약 2년의 임무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당초 계획했던 1년('23.01.~'23.12.)에서 3년('23.01.~'25.12.)로 임무기간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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