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7월 31일 중국 공군이 UAE 공군과 처음으로 합동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초 양국 간의 전투기 협정 체결 이후 군사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연례 일정과 양측의 합의에 따라 오는 8월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중국-UAE 팰컨 실드-2023 연합 공군훈련(China-UAE Falcon Shield-2023 joint air force exercise)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글로벌 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양국군 간의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고, 이해와 상호 신뢰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중국과 UAE가 합동 공군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중국 국방부는 말했다.
중국과 UAE의 첫 합동 공군 훈련은 중동 국가들과의 군사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좋은 시작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연합훈련은 UAE가 올해 초 중국 군용기를 조달한 이후, 자연스러운 발전으로 양국군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 2월, 중국은 자국에서 개발한 L15 고등훈련기를 UAE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UAE 국방부는 중국으로부터 L15 12대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향후 같은 유형의 항공기 36대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했다.
L15는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경공격 및 전투훈련기로 4세대와 5세대 전투기 조종사를 훈련하거나 공대공 전투 및 육상 공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도 JL-10이라는 명칭으로 L15를 조종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중국과 UAE 간의 군사적 관계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더 많은 합동 훈련과 무기 거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미국이 중동에 남긴 이른바 ‘권력 공백’을 메울 계획이 아니라, 역내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독자적인 발전을 존중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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