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호 변호사, "더 많은 '또래살인' 정유정이 생겨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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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호 변호사, "더 많은 '또래살인' 정유정이 생겨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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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같은 사회 분위기에서는 앞으로 정유정 같은 유형의 범죄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손수호 변호사는 범죄 심리학자들의 의견을 전했다.

손 변호사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유정은 오래전부터 부모와 떨어져 지냈고, 할아버지가 키웠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5년간 취준생으로 쭉 무직으로 지내면서 사회와의 교류가 없었다"며, "친구나 사회와 단절돼 범죄물에 빠져 지내면서 자신만의 상상으로, 상상 속에서는 수천 번 수만 번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그 상상을 이번에 어떤 계기에서든 현실에서 실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대관계가 있는 사람들의 범죄가 오히려 형사재판에서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서 상상이 점점 더 강해지고 공상이 강해지고 현실 세계와 혼란을 일으키고 현실에 한번 좀 해볼까, 이렇게 적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세상과 단절된 사람들의 범죄는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 바로 잡을 기회를 갖는게 불가능하다”고 했다.

지난 1일 정유정이 살인을 저지른 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시신을 담을 캐리어를 들고 다시 피해자의 집으로 가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캐리어를 끌고 가는 경쾌하고 발랄한 모습에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손 변호사는 이에 대해 충분히 사이코패스 가능성은 있지만, 범행이 생각보다 허술했다고 표현했다. 그는 사이코패스는 일반적으로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데 정말인지 아닌지 정유정이 사과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손 변호사는 “자신만의 세계에서 상상 속에 범행을 저질렀을 정유정이 현실에서 범행을 저지르기로 마음먹고 행동에 옮긴 결정적인 계기와 살인 충동을 느낀 원인과 배경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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