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만 유사시 미군의 필리핀 기지 사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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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만 유사시 미군의 필리핀 기지 사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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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미국과의 군사협력 강화와 중국으로부터 거세지는 압박 사이에서 균형 유지
미국을 방문 중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 . 뉴스 사이트 WION 비디오 갈무리 

“중국에 의한 대만(Taiwan)공격시, 미군의 필리핀 내 기지 사용 못한다.”

미국을 방문 중인 ‘페르디난드 마크로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필리핀 대통령은 대만과 관련,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국이 중국에 대한 공격적 행동을 위해 필리핀 내 군 기지를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등 복수의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로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워싱턴에 위치한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행한 연설과 질의응답시간에서 “미국과 필리핀 간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에 따라 필리핀 내 군 기지 4곳을 미국이 추가로 사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 이 같이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미국이 공격적인 행동을 위해 EDCA 기지를 사용하는 것은 미국과 논의한 내용과 벗어나는 것”이며, “미국 정부 역시 어떤 국가를 겨냥한 공격적인 행동을 위해 필리핀 내 군 기지 이용을 할 가능성을 거론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점에서 우린 미국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은 필리핀이 가자고 있는 우려를 이해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러 그는 친강 중국 외교부당과의 최근 회동을 밝히며, “군 기지들이 중국과 어떤 국가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그(친강)에게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마르코스 대통령은 또 “해양 분쟁이 확대되지 않도록, 필리핀과 중국 당국 사이 핫라인 설치를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방위 협정에 따라 필리핀에 배치된 군대가 중국을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하며, “마르코스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과의 군사협력 강화와 중국으로부터 거세지는 압박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행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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