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 : 나토) 동맹국들과 파트너들은 러시아의 침공과 전쟁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에 약속한 전투차량의 98% 이상을 전달했다고 군사동맹의 책임자가 27일 밝혀 반격개시를 고려하고 있는 키이우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 에이피(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Jens Stoltenberg)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동맹국들이 1,550대 이상의 장갑차, 230대의 탱크 및 기타 장비와 함께 ‘엄청난 양의 탄약’을 보냈으며, 9개 이상의 새로운 우크라이나 여단을 훈련시키고 장비를 갖추었다고 말했다.
3만 명 이상의 병력이 새로운 여단을 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스웨덴과 호주와 같은 일부 NATO 파트너 국가들도 장갑차를 제공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것은 우크라이나가 점령지를 계속 탈환할 수 있는 강력한 위치에 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년여 전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접촉에서 ‘길고 의미 있는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6일의 통화에 고무되었다고 말했고, 서방 관리들은 시진핑 주석의 조치를 환영했지만, 평화 전망을 개선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평화를 위한 조건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중국은 세계적인 외교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모스크바의 침략에 대한 비판을 거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러시아를 세계 문제에서 미국의 영향력에 반대하는 외교적 동맹국으로 보고 있으며, 시 주석은 지난달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31개 나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의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크렘린의 군대가 점령한 땅을 되찾는 것은 평화 회담이 성사될 경우 키이우에 더 강력한 협상 위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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