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시에 저출산위 부위원장, 기후환경대사 후임 내정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사표를 내고도 예상 밖의 ‘해임’이라는 폭탄을 맞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에서 동시 해임했다. 3년 임기의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된 지 3개월 만에 해임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장관급 공직자를 ‘해임’한 것을 이번이 첫 번째 사례이다.
용산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13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오늘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화사회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나경원 전 의원은 먼저 사의를 표명했으나 3일 동안 대통령실의 아무런 답변이 없자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공식 사표를 냈으나, 윤 대통령은 ‘사표수리’를 하지 않고 ‘해임’이라는 강공책을 꺼내 들었다. 또 사의 표명을 하지 않은 기후환경대사에 대해서 해임 통보를 했다.
한편, 나 전 의원 후임으로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영미 저출산위원회 상임위원이, 신임 기후환경대사에는 조홍식 서울대 로스쿨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김영미 부위원자은 동서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 동서대 사회과학대학장, 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 연구분과 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고, 조흥식 교수는 판사 출신으로 환경법, 환경규제법을 연구, 대통령소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 위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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