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뒤늦은 아프리카 관심, 통상 프로그램 추가 투자'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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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뒤늦은 아프리카 관심, 통상 프로그램 추가 투자'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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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아프리카 접근에 한 참 뒤져, AGOA법 개선으로 투자 늘릴 방안 검토
캐서린 타이(Katherine Chi Tai)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 사진 : 타이 대표 공식 트위터
캐서린 타이(Katherine Chi Tai)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 사진 : 타이 대표 공식 트위터

캐서린 타이(Katherine Chi Tai)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3일(현지시간) 특혜관세세조들 규정한 무역프로그램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 African Growth and Opportunity Act)에 대해 더 이상 아프리카 40개국의 개발을 뒷받침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으며, 투자 개선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미국과는 달리 중국은 오래전부터 아프리카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중국포위망을 국축해가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아프리카와 그동안 소원했던 태평양 섬나라들에 대한 눈길을 이제야 주기 시작했다. 매우 뒤늦은 움직임이 아닐 수 없다.

중국은 이미 2013년 이른바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BRI)에 따라 아프리카 기반시설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급증시켜왔다. 그 국가가 무려 아프리카 70여 개국에 이르며 아프리카에서 미국이안 러시아를 모두 능가하는 투자를 통한 프로젝트들을 진행시켜 왔다.

베이징의 조치 가운데 중요한 것은 아프리카 국가의 지원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수십 개의 정부 건물을 포함 저비용의 대출, 대규모의 기반시설 프로젝트를 진행시켰다. 그 과정에서 대출 문제로 이른바 ‘부채의 덫(a debt-trap)'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중국의 영향력은 급진적으로 증가해왔다. 심지어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돈 맛을 보지 않은 국가는 거의 없다고 표현될 만큼 중국의 활발한 아프리카 접촉이 이제야 미국의 눈길을 끌기에 이르렀다.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정상회의 첫머리에서 아프리카 통상 담당 각료들과 회담을 한 뒤 시행 22년이 된 AGOA는 보다 공평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개선을 할 필요가 있다고 타이 USTR대표가 강조했다.

캐서린 타이 대표는 미국의 수출입은행 회의에서 아프리카 통상 담당 각료들로부터 시장 접근에 더해 더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경제 환경을 조성하는데 협조해 달라는 게 각료들의 메시지라는 것이다.

AGOA는 아프리카의 성장, 개발, 거버넌스 개혁을 촉진하기 위해 2000년 처음 제정되었으며, 2025년 9월 30일 만료될 예정이다.

타이 대표는 AGOA를 개선하는 방법, 특히 소국과 저개발국의 이용률을 높이는 방법, 이 프로그램의 혜택이 사회 모든 층에 충분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등을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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