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6층 돼지 농장에서 연간 100만 마리 도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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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6층 돼지 농장에서 연간 100만 마리 도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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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전 세계 돼지고기 소비의 50% 이상을 차지
- 중국에서 26층짜리 돼지농장 건물(pig skyscraper)에서 연간 100만 마리를 도살
- 중국의 고층 돼지농장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의 수요를 해결을 목표
- 26층 고층 돼지 농장 건물은 최대 60만 마리를 수용할 수 있어
- 동물 밀도가 높을수록 전염성 병원체 확산과 증폭 위험 높고, 돌연변이 가능성도 높아
후베이 중싱 카이웨이 모던 파밍(Hubei Zhongxin Kaiwei Modern Farming)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고층의 돼지 농장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회사인 후베이 중싱 카이웨이 모던 파밍(Hubei Zhongxin Kaiwei Modern Farming)은 연간 120만 마리의 돼지를 도살할 수 있는 26층짜리 건물을 지었다, 가디언은 “중국의 이 새로운 고층탑이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돼지 농장 건물‘이라고 보도했다.

이 도시는 어저우(鄂州-악주, Ezhou) 남쪽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돼지고기에 대한 중국의 증가하는 수요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세계 돼지고기 50% 이상이 중국에서 소비되고 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위에서 언급한 이 중국 회사에 대해 가디언이 위챗에 올라온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 하늘돼지농장이 60만 마리 이상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이는 40억 위안(약 7,405억 6,000만 원)의 비용이 들며, 또 260만 평방피트의 이 하늘 돼지 농장은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동물들을 중앙통제실의 버튼을 통해 자동으로 먹이를 먹이고, 돼지 배설물은 난방과 전력을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등 매우 유용하다는 것이다.

신문은 이어 “개발의 배후에 있는 회사인 후베이 중신 카이웨이 모던 파밍이 이미 이 농장에 3,700마리의 암퇘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마천루 근처에 사는 한 농부는 “그 마천루는 헤아릴 수 없다. 약 30년 전 내가 돼지를 키웠을 때 우리 집 뒷마당 돼지우리에는 2~3마리밖에 없었다”며 놀라워했다고 한다.

그는 이어 “이 농장들에서 기르는 돼지들은 몇 달 안에 팔 준비가 될 수 있고, 예전에는, 돼지 한 마리를 기르는 데 약 1년이 걸렸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미래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질병 통제 측면에서, 회사는 근로자들이 높은 수준의 검사와 소독을 받을 것이며, 한 번에 일주일 동안 현장에 머물러야 할 수도 있다고 요약했다.

중국농업과학원(Chinese Academy of Agricultural Sciences) 동물과학연구소(Institute of Animal Science) 주젠용(Zhu Zengyong)교수는 가디언에 “양돈 산업(pig farming industry)은 고도로 자동화되고 지능화된 미래를 향해 가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양돈 농가의 기준과 문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특히 질병 발생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뉴욕대학의 환경 연구 조교수인 매튜 헤이에크(Matthew Hayek)는 “집약적인 시설은 가축과 야생 동물과 그들의 질병 사이의 상호작용을 줄일 수 있지만, 만약 질병이 내부로 들어간다면, 그들은 들불과 같은 동물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시티대학(City University of Hong Kong) 원 헬스(One Health)학과의 석좌교수 더크 파이퍼(Dirk Pfeiffer)는 “동물의 밀도가 높을수록 전염성 병원체 확산과 증폭 위험이 높고 돌연변이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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