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배양육의 안전성을 처음을 인가했다.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은 미국의 업사이드 푸드(Upside Foods)가 배양을 한 닭 세포에서 제조하는 배양육(cultivated chicken)이며, 농무부 검사를 거쳐 제품 판매가 가능해진다고 CNN이 18일 보도했다.
FDA는 배양육을 만든 회사로부터 제출 받은 정보를 검증한 결과, 안전성에 관한 이 회사의 결론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추가 의문이 없다고 밝혔다.
FDA 전문가들은 세포 배양기술의 발전으로 식품회사들이 가축, 가금, 어패류에서 채취한 동물세포를 식품 제조에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조만간 이 같은 제품들이 미국 시장에서 유통될 준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인도 출신 심장 전문의 이자 ‘업사이드 푸드’ 창업자인 우마 발레티(Uma Valeti)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FDA로부터 의문 없음 통보(No Questions Letter)를 받았다”며 “우리 배양 닭고기는 먹어도 안전하다는 결론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CEO 발레티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배양육 제조는 맥주 양조와 비슷하며, 효모나 미생물을 키우는 대신 동물 세포를 키운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양육 판매를 세계 최초로 허용한 곳은 싱가포르였다. 2020년 미국 신흥 기업 잇 저스트의 배양육을 싱가포르에서 판매하는 것이 인정되고 있다.
배양육을 놓고는 식용으로 동물을 죽일 필요가 없어져, 기후변화 대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번 FDA가 안전성을 인정한 것은 업사이드제품의 배양 닭고기뿐이지만, FDA는 배양육을 개발하고 있는 각사와 제휴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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