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3시 30분 경부터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등의 카카오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음 카페, 다음 홈페이지, 멜론 등을 비롯해 카카오 계정과 연동되는 상당수의 앱과 어플리케이션에서 일부 로그인이 되지 않거나 사이트 접속 자체가 원할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카카오톡 서비스를 담당하는 카카오팀(kakaoteam)은 이날 오후 4시 10분께 SNS 공식 계정에 "오늘 오후 3시 30분 경부터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여 현재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가 원활하지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빠른 복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큰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공지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SK 통신사가 데이터를 관리하는 업무시설인, 경기도 성남시 삼평동에 있는 SK 판교캠퍼스 지하 3층 배터리실에서 일어난 화재가 원인으로, 오후 3시 30분경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 후인 오후 5시 45분 경에 큰 불은 잡혀 연기를 빼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SK C&C 측은 전기실에서 불이 났고, 서버실과 전산실에는 불이 옮겨붙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22명이 자력 대피를 해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많은 네티즌들은 데이터 관리시설에 불이 났다고 하자 인명피해는 없는지 걱정하면서도, 최근 국정감사 중 연이어 터지는 민감한 소재들을 의식한 듯 "얼마나 지울게 많으면", "혹시 북한 소행일까?"라며 설왕설래 했다.
카카오톡은 지난 4일에도 18분간 비슷한 장애를 일으킨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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