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은 8월 4일부터 이틀 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는 매년 아세안 10개국과 미․중․일 등 대화상대국들이 참석하는 연례회의로, 박 장관은 한-아세안,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ARF)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번 외교장관회의를 통해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소개하고, 한-아세안 상생연대 강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대화 복귀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4일 오전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그간 한-아세안이 추진해온 분야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개최되는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는 아세안과 한‧중‧일 3개국이 참석한다. 코로나19 이후 역내 보건체제 강화 방안과 조속한 경제 회복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5일 오전에는 아세안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역내 주요국이 참석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되며, 한반도, 미얀마, 남중국해 등 지역 및 국제 정세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아세안 10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북한, 유럽연합(EU) 등 총 27개 회원이 참석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된다. 이 회의에서는 한반도 정세 등 안보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참가국 간 신뢰 구축 및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북한이 참석하는 유일한 안보 협의체로 북핵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라 북한의 발언에 주목된다.
박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 계기에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를 비롯해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양자회담도 가진다.
한편, 북한은 안광일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참석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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