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영국 리아트(Royal International Air Tatoo, RIAT 이하 ‘리아트’)에 참가해 지난 2012년에 이어 10년 만에 최우수상(The King Hussein Memorial Sword)과 인기상(The ‘As the Crows Flies’ Trophy)을 수상했다.
7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매일 1회 25분 간 에어쇼를 펼친 블랙이글스는 주최측의 공식 초청으로 리아트에 참가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8대로 편성되어 공중에 태극마크를 그리는 태극 기동, 8기의 항공기가 하나의 비행기처럼 기동하는 웻지롤 등 24과목의 고난도 기동을 선보이며 영국 현지 언론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지난 1971년에 처음 개최된 리아트는 영국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e)에 위치한 페어포드(Fairford)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의 군사에어쇼로,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개최되는 올해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4개국 38개팀과 17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했다.
블랙이글스의 특별 초청으로 리아트 현장에서 에어쇼를 관람한 영국 현지 교민들과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를 관람하고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에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도 이날 행사장을 찾아 블랙이글스 임무 요원들을 격려하며, “여러분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은 어떤 표현을 해도 모자랄 것”이라며, “힘든 환경이지만, 대한민국이라는 네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남은 기간도 멋지게 비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리아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블랙이글스는 7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판보로 국제에어쇼에서 Fly-By 편대비행을 펼칠 예정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