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물량 확대 노력
지난달 30일부터 정부가 식료품 물가안정 대책을 위해 수입산 돼지고기 관세 면제를 시작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연말까지 수입 돼지고기 5만톤(t)에 대해 할당관세를 0%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주요 수입국인 미국, EU는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가 없다. 그러나, 수입단가가 저렴해도 22.5~25%의 높은 관세 때문에 수입이 많지 않았던 캐나다·브라질·멕시코 물량의 추가적인 수입을 유도하겠다는 취지이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사료가격인상, 국내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류비 인상 등 복합 요인이 적용돼 수입돼지고기 원가가 낮아지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형마트는 정부 시책과 ‘육육(肉肉)데이 (6월 6일)’를 앞두고 국내산·수입산 고기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마트 측은 그 중 캐나다산 삼겹살·목심 총 50톤(t)을 직소싱(현지볍인 직접 상품 구매)했다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로 지난 4월부터 수입주문을 미리 늘렸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육육데이' 당일 미국산 냉장 구이류를 최대 50%로 할인한다. 행사 카드로 구매 시 미국산 부챗살·살치살·꽃갈빗살·안심·채끝·립아이 등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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