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아이콘 욜로족에서 무지출로 바뀐
글로벌 악재의 영향으로 고물가 인플레이션 고통속에 MZ세대 들이 극단적으로 지출을 줄이는 움직임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2030세대에 속하는 이들은 1인 가구 비중이 높으며 식비 외식비등의 지출이 많다. 최근 오른 물가 중 밀가루(26.0%), 빵(9.1%) 가공식품 7.6% 상승, 개인서비스(5.1%)등 생활물가 지수가 가장 많이 올라 경제력이 취약한 젊은층 사이에선 체감 지수가 훨씬 높다.
그 해결책으로 MZ세대를 사이에서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하고, 무지출 챌린지가 등장하는등 욜로시대에서 또다른 시대로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무지출 챌린지란, 하루에 돈을 한 푼도 안쓴 성공 인증샷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일주일에 2번은 노머니데이(하루지출제로)를 실천하거나 냉파(냉장고파먹기)로 일주일 버티기도 한다. 미용실에 가지 않고 머리를 직접 자르거나 각종 이벤트에 참가해 경품으로 딸려오는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으로 간식을 해결한다. 이런 무지출 챌린지가 MZ 세대들 사이에 문화로 번지고 있다.
제일 부담되는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 도시락을 싸다니고 같이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끼리 요일로 순서를 정해 밥, 반찬 등을 공유하며 커피는 탕비실에서 해결 하는게 일상이다.
취업 이직 준비등에 필요한 각종 응시료도 올랐다. 토익 시험 응시료는 지난해 5월부터 4만5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7.8% 올랐고, 컴퓨터활용능력시험 필기시험 응시료는 1만7800원 에서 1만9000원으로, 실기 응시료는 2만10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각각 6.7%, 7.1% 올랐다.
이제 절약이라는 소비 습관이 궁상이 아닌 지향 해야할 삶의 태도가 되어가고 있다.
편의점에서 카드할인까지 받아 가며 도시락을 사는 일은 흔한 일이고 식대를 아끼기 위해 구내식당에서 해결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에 유통업계는 최저가 행사를 앞다투어 열며 짠 테크 마케팅 열풍이 불었다. 유통기한 임박 상품, 이월 및 재고 상품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는 알뜰 소비가 늘었고 최근 도시락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고 마트 관계자들은 말했다. 최근에는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 이용자도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하반기에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경제고통지수가 지난 IMF때 기록 9.0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반기에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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