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한미정상회담, 첫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 주목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해외방문으로 오는 6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10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나토의 공식 초청에 따라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유럽 중심의 집단 안보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회원국이 아닌 한국 정상의 이 회의 참석은 이번이 최초로 나토의 공식 초청이며, 역시 회원국이 아닌 일본의 기시다 총리도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드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 30개국 동맹국과 파트너국가 간 회의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파트너국가’란 나토 훈련에 참여하거나 정보교환 등을 하며 협력 관계를 맺은 나라를 뜻한다.
이번 회의에 처음 초청받은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해 스웨덴, 핀란드, 우크라이나, 조지아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스웨덴과 핀란드는 지난 5월 NATO가입 신청을 공식 제출한 나라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다자간 혹은 양자 간의 회의를 가질 수 있는 윤 대통령으로서는 국제무대의 첫 활동무대이기도 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2일 “제 2차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석을 했지만, 대면 정상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월 21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정상회의를 통해 대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2번째 양자회담이 이뤄질지도 관심이며, 특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이 가능해질지도 주목의 대상이다. 만일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2019년 12월 당시 문제인 대통령-아베신조 총리가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이후 2년 7개월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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