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명백하게 좌파 편향성을 지니고 있다"
머스크는 (현지시각)11일 <파이낸셜 타임스>가 주최한 ‘미래의 자동차 포럼’ 화상연설중 트럼프 소셜 미디어 복귀질문에 관해 “트위터 인수후 비상장사 전환을 완료하면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의 계정 영구 정지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에포크 타임지에 따르면 지난달 머스크는 현금 440억 달러를 주고 트위터를 인수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개월로 예상되는 트위터 인수 절차가 끝나면, 트위터를 비상장사로 전환해 외압을 적게 받는 회사로 만들기로 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개정을 영구 정지한 트위터의 결정에 대해 “도덕적으로 나쁜 결정”이라며 “완전히 바보 같은 짓” 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구 정지는 매우 드물게 이뤄져야 하며 가짜 계정이나 스팸 계정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대선 결과을 인증하는 사이, 국회의의사당 부근에서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하고 “의사당으로 행진하라”고 했으나, 이후 과격 양상으로 빚어지자 지지자들에게 평화롭게 귀가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 민주당과 좌파언론들은 트럼프가 난동을 부추겼다고 주장했고, 탄핵 사유로 삼았으나 결국 상원에서 무죄로 평결됐다. 그러나 트위터는 트럼프가 난동을 직접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책임있다며 영구 정지를 결정했다. 정지 직전 트럼프 계정의 팔로워는 8800만명 이었다.
트럼프는 지난달 25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가 아니라 트루스에 머물것”이라며 “나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를 바란다. 그는 좋은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트루스에 머물 것이다”라고 다시 확인을 했다.
지난 수년간 트위터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정적 정보 등을 차단하고, 보수 성향 인사나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의 목소리를 억압 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앞서 9일 머스크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는 명백하게 좌파 편향성을 지니고 있다”는 글을 올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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