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메이커 미국의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 옛 트위터)는 새로운 평가판의 일환으로 뉴질랜드와 필리핀의 신규 사용자들에게 주요 기능에 대한 액세스(접속)비용으로 연간 1달러(약 1,350원)를 청구하기 시작했다고 BBC가 18일 보도했다.
여기에는 트윗, 리트윗, 게시물 좋아요, 게시물 답글 달기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고 한다. 구독 탈퇴자들은 게시물 읽기, 동영상 시청, 계정 팔로우만 가능하다고 한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스팸, 플랫폼 조작 및 봇(bot) 활동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주요 기능이 없는 "읽기 전용" 계정을 만드는 것은 여전히 무료라고 말했지만, 새로운 계정은 전화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지난 달 엑스(X), 테슬라(Tesla) 및 스페이스 엑스(SpaceX)의 사장은 모든 X 사용자가 액세스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제안했었다.
머스크는 지난해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회사가 사용자에게 비용을 청구하는 데에는 분명한 금전적 이해관계가 있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억만장자는 사람들에게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는 것은 봇을 퇴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봇을 만드는 데 “1센트도 안 되는 비용”이 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엑스 프리미엄(X Premium)이라는 향상된 서비스의 유료 가입자는 이제 더 긴 게시물 및 플랫폼에서의 가시성 향상과 같은 더 많은 기능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엑스 프리미엄은 현재 미국에서 한 달에 8달러이다. 가격은 구독자가 거주하는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다른 사용자는 여전히 X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X를 페이월(Paywall) 뒤에 두는 데 따른 한 가지 위험은 플랫폼이 많은 사용자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현재 회사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수익을 감소시킬 수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하마스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테러 및 폭력적인 내용과 혐오 발언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유럽연합(뗘)의 조사를 받아왔다. 또한 호주 인터넷 안전 감시단은 아동학대 방지 관행에 대한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