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바다 현실로! 文의 저주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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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바다 현실로! 文의 저주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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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북한이 드디어 일을 저질렀다. 김일성 생일 그 다음날인 16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했는데, 이건 대한민국을 사정권에 둔 전술핵 운용 능력을 과시한 것이다. 

이게 무시무시한데, 쉽게 말해 신형 단거리미사일에 소형 핵탄두를 탑재하여 목표물에 쏘아 맞추는 운용실험에 성공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즉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보다 훨씬 작지만 대한민국 안보에 결정타가 된 것이다. 반복하면 한반도 핵겨울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무시무시한 상황이 도래했음을 뜻하는 것이고, 저들이 말하는 서울 불바다가 코앞이라는 얘기다. 

그런데도 이 나라 대한민국은 천하태평이라는 게 너무도 기이하다. 청와대에서는 문재인이 빠진 채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열었을 뿐이다. 기도 안 찬다. 북한 저들은 지금 착착착 돌아간다. 바로 며칠 전인 지난 5일 김여정이가 대남 핵무력 사용을 으름장 놓았던 걸 기억하지 않는가? 그에 뒤이어 바로 이렇게 전술핵 시험발사로 이어진 것이다. 구체적으로 무슨 뜻이냐? 이 전술핵 운영의 주체가 후방에 멀리 떨어져 있는 전략군이 아니고 휴전선 접경지역의 포병부대 즉 방사포부대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신형 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 장거리 포병부대들의 화력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고 말한 게 그 근거다.

즉 이 전술핵이 미국 본토를 때리는 전략무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뜻이다. 전략무기는 그야말로 보유는 하고 있지만 실제로 쏘는 건 또 다른 문제이고 그래서 상대방을 겁주는 위협용인 데 비해 소형화 경량화한 전술핵은 전쟁터에 사용가능하다. 보다 직접적으로는 대한민국을 겨냥한 것이다. 오해 마시라. 한반도 핵겨울은 내가 일방적으로 만들어낸 게 아니다. 정부 소식통이 “한반도에 핵겨울이 닥친 셈”이라고 비유했다. 그만큼 핵위협은 우리 일상을 좌우하는 수준이 됐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번 단거리 미사일은 직경이 70센티다. 장독에 있는 엔간한 항아리 크기란 얘기다. 이 항아리 미사일이 문제다. 좌빨들은 그동안 10수년 동안 북핵은 대남용이 아니라고 그렇게 쉴드를 쳐주면서 그럴 리 없다고 고개를 흔들었는데 그게 모두 거짓임을 이번에 재확인했다는 뜻도 된다. 직접적으로 이번 일은 북한 저들의 핵 개발을 직간접적으로 도운 문재인 대북정책의 파산을 알리는 것이다. 

문재인, 그자가 얼마나 반역적 행위를 해왔나를 새삼 보여준 셈이다. 마침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18일부터 닷새간 방한한다. 성 킴은 현 정부뿐 아니라 대통령직인수위와도 접촉해 새 정부와의 북핵 공조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즉 이번 전술핵 실험은 한국의 정부 교체기, 길게는 5월 말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까지 내다보고 '도발 스케줄'을 세웠다는 얘기다.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잇달아 대규모 열병식 준비, 핵실험장 복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동향 등을 포착했는데 그렇다면 이번 전술핵 발사에 이어 이런 고강도 '군사도발 카드'들을 잇달아 뽑을 가능성도 매우 크다. 핵보유국의 위세를 과시하면서 대한민국의 목을 죄고 미국에게는 나중에 핵 군축 타령을 하는 명분을 세우는 것이다. 

누구 말대로 전술핵의 경우 3축체계 즉 킬 체인ㆍ한국형 미사일 방어ㆍ대량응징보복으로 대응하면서, 미국 핵 우산의 신뢰성을 더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정말 윤석열 정부가 출범도 하기 전에 엄청난 숙제를 받아든 모양새다.

※ 이 글은 18일 오후 방송된 "서울 불바다 현실로! 文의 저주 임박”이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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