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북 핵실험은 예정된 수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전문가들 “북 핵실험은 예정된 수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략자산 배치’ 등 단호한 대응 직면할 것

미국 정부가 북한의 추가 핵실험 준비 움직임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곧 7차 핵실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VOA가 2일 전했다.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담당 수석부차관보는 1일 “북한이 핵실험을 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리비어 전 수석부차관보는 “김정은이 지난해 1월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발사체를 더 진전시키고 더 많이 만들겠다는 매우 정교한 계획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 김정은이 제시한 계획을 북한이 성취해 나가는 것을 우리는 목격했다”며 “나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예전에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앞서 지난해 1월 8차 당 대회 당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핵심 과제로 극초음속 무기 도입, 군 정찰위성, 수중과 지상 고체엔진 ICBM 개발, 핵잠수함과 수중 발사 핵전략무기, 무인정찰기 개발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별보좌관도 1일 VOA에 “북한이 당장 핵실험을 할 지는 알 수 없지만 풍계리에서 포착되는 그들의 행동은 분명히 핵실험 준비 작업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이 언급한 전술핵무기 배치에는 추가 (핵탄두) 소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김정은이 ‘개별 유도 다탄두 재진입체’(MIRV)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며, 미사일에 여러 탄두를 탑재하려면 상대적으로 작은 소형 핵탄두가 필요하다고 아인혼 전 특보는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현 시점에 핵탄두 소형화를 추진하면서 무게 대비 위력을 키워 효율성을 높이는 실험을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북한의 핵실험 재개 준비 징후가 포착되는 가운데 북한의 제7차 핵실험 단행 시점으로 김일성 주석 생일인 4월 15일 태양절 110주년이 거론되고 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연구원은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을 성대히 경축하겠다고 했고, 또 올해로 김정일 생일 80주년, 김정은 체제 10주년을 맞이하기에 북한이 핵실험을 하기에 ‘상서로운 해’일 것”이라며 “북한이 태양절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것으로 앞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했지만 이미 ICBM 발사를 단행했기에 어떤 ‘거창한 행동’에 나설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미국이 한반도 주변에 전략 자산을 배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전임 주한미군 사령관들이 말했듯이 미국은 2018년 5월 이후 전략자산 전개를 중단했다”며 “다시 F-35, F-22 전투기들을 한국에 순환 배치하거나 역내에 전략폭격기 영공 비행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나이더 국장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해 미한일 세 나라가 강력한 규탄과 함께 조율된 군사 행동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