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너지 대기업 ‘토탈 에너지즈’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원유나 석유 제품의 구입을 늦어도 금년 말까지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23일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데다 대체 공급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러시아로부터 구매를 완전히 중단하기 위해 새로운 구매 계약과 계약 갱신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산 이외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합작회사가 정제하는 경유 등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천연가스에 대해서는, 향후 2~3년은 러시아산이 중단하면 유럽의 에너지 공급에 영향이 있기 때문에, 계속적인 구입 방침을 나타냈다.
토탈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유럽연합(EU)에 지난해 수출된 경유 가운데 이 회사와의 계약은 12%를 차지했다.
토탈은 이어 “러시아에서 운영 중인 유전과 가스전 및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는 없으며, 현재 사업도 단계적으로 중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시베리아 연안에서 계획되고 있는 LNG 프로젝트에 대한 출자 및 배터리, 윤활제 등 공동 개발 사업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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