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종말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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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종말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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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재정권은 얼핏 언제나 안정돼 보인다. 그렇지 않을 때까지는...
- 독재자 푸틴과 러시아는 불멸일까?
- 푸틴의 우크라 침공, 러시아 국민들이 러시아를 다시 보게 하는 계기
- 러시아인의 52% 집단 탄압 두려워 해,
- 억압의 극도의 상승, 독재자들의 말기 현상
- 러시아 내에서도 반전 운동(Anti-War Movement)활발, 푸틴의 탄압은 지속
- 러시아인들, 푸틴의 전쟁은 부당하고 터무니없는 행위로 간주
- 러시아내 유명 스타, 재계 거물 등 푸틴의 전쟁 반대지지
- 엘리트층, 푸틴이 더 이상 자신들의 이익 대변해 주지 못할 것
- 우크라 침공, 러시아 국민들의 인내심 폭발 장기간의 반란으로 발전 가능
- 푸틴, 우크라 침공 이전보다 국내 장악력 훨씬 약해 질 듯
푸틴의 선택전쟁(war of choice)이 그를 권력에서 물러나게 하는 실수가 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러시아는 국민들의 불만, 엘리트들 사이의 분열, 그리고 광범위한 국제적 처벌을 경험하고 있다. 푸틴의 몰락은 내일이나 모레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의 권력 장악력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보다 확실히 더 약화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 사진 : 유튜브
푸틴의 선택전쟁(war of choice)이 그를 권력에서 물러나게 하는 실수가 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러시아는 국민들의 불만, 엘리트들 사이의 분열, 그리고 광범위한 국제적 처벌을 경험하고 있다. 푸틴의 몰락은 내일이나 모레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의 권력 장악력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보다 확실히 더 약화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 사진 : 유튜브

판단 착오로 보이는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는 그동안 잠깐 잊혀버렸던 민주주의의 가치, 인간의 존엄성 등에 대한 자각이 일깨워지면서 독재자 푸틴의 종말을 앞당기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푸틴은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힘없어 보이는 우크라이나를 깔보고 전격 침공을 감행했지만 당초 푸틴의 생각과는 달리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해 국민들의 애국심이 발동, ‘나라 지키기에 푸틴의 군대는 주춤하고 있다. 그러면서 푸틴의 군대는 작전을 바꿔 무고한 시민들을 향한 포격을 단행, 시민들이 희생되고 있다. 국제사회의 공분은 크게 분출되고 있다.

푸틴은 지난 2000년에 최고 권좌에 오른 이후, 다양한 서방의 지도자들은 그와 협력을 하거나, 수용하거나, 혹은 협상을 하려고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푸틴은 자신이 존재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하는 국가를 상대로 선택적 전쟁을 벌임으로써 국제사회가 자신을 파괴력이 뛰어난 호전적인 지도자로 이미지 메이킹(image-making)을 하고 있다.

그 결과 러시아 금융기관에 대한 강력한 제재, 유럽연합(EU) 영공에서의 러시아 항공기 운항 금지, 우크라이나로의 무기수송 증가 등, 푸틴을 제한하고 구속하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조치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오랫동안 독재자 푸틴과 맞서기를 주저해왔던 독일마저 국제 은행간 통신협회 스위프트(SWIT)'라는 국제 결제망에서 제외시키기로 했고, 분쟁지역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오랜 금기를 번복, 군사비를 대폭 늘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푸틴에 대한 국제적인 인식과 푸틴에 맞서기 위해 해야 할 조치들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와 유사한 변화들이 통제가 심한 러시아 내부에서도 충분하게 작동될 수 있다. 재임 기간 동안 푸틴은 1990년대의 혼란 이후 경제성장과 안정을 회복할 수 있는 그의 능력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의 대중의 지지를 얻었고 또 유지해왔다. 대부분의 러시아 국민들은 자신들의 지도자에 대한 환상을 거의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푸틴이 우크라이나 이웃국가들을 상대로 주요한 재래식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는 것은 러시아인 대부분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몇 개월 동안 상당수 러시아 분석가들, 평론가들, 그리고 시민들은 푸틴이 그러한 침략 행위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미국의 외교문제 전문지인 포린 어페어즈가 지난 2일 전했다. 그러나 전쟁 발발 소식과 그에 따른 경제적 파급은 러시아인들에게 푸틴과 러시아를 다르게 보기 시작했다.

푸틴은 러시아 국내의 어떤 반발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아마도 사실일 것이다.

정당, 군사 정권, 또는 왕족에 의해 권력이 공유되지 않고 개인의 손에 집중되어 있는 개인주의 권위주의 정권에서, 지도자는 패배를 경험하더라도 거의 공직에서 쫓겨나지 않는다. 그게 통상적이다. 그것은 다른 엘리트들이 독재자에게 책임을 물을 만큼 충분히 강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국내 청중들은 그들의 행동에 대해 지도자들을 처벌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푸틴의 러시아와 같은 억압적인 정권들은 그렇지 않을 정도로 종종 안정되어 보인다는 것이다.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데 큰 위험을 감수했고, 그의 종말의 시작을 의미할 가능성이 있다.

* 러시아는 불멸의 요새인가 ?

포린 어페어즈는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반발을 견디어 낼 수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은 러시아 시민 사회, 정치적 반대, 언론인, 정보 환경을 단속하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야당 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Alexei Navalny)에 대한 뻔뻔한 독살과 소련의 가장 중요한 시민 인권단체인 기념비 금지는 통제를 유지하기 위해 억압을 사용하겠다는 정권의 약속을 강조하는 것이다.

러시아인들이 그 메시지를 알아챘다. 2021년 레바다 센터(Levada Center)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인의 52%는 집단 탄압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58%는 당국에 의해 임의로 체포되거나 피해를 입을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는 1994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억압의 이러한 상승은 오랜 독재자들의 임기 말기에 흔하다. 이 권위주의자들이 권력을 오래 유지할수록, 그들의 사회와 더 많이 접촉하지 못하게 되고, 시민들에게 더 많은 것을 제공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통치를 지속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거의 없다.

억압과 함께, 푸틴은 많은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는 방식을 형성하면서 러시아의 정보 환경을 조작할 수 있다. 이미 러시아의 보안 행위자들은 소셜 미디어에 반전 메시지를 올리는 개인들을 괴롭히고 전쟁에 대한 사실과 세부사항을 검열하고 있다.

당국은 또 1990년 이후 러시아의 독립 라디오 방송국인 에코 모스크비(Echo Moskvy)를 폐쇄할 움직임을 보였다. 젊은 세대들은 국가가 통제하지 않는 매체로부터 더 많은 정보를 얻지만, 정권은 여전히 정보 공간에서 지배적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다수의 러시아인들이 러시아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이탈 지역을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것을 지지했고, 분쟁의 원인을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의 탓으로 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나아가 억압과 정보 통제는 러시아의 반전 시위가 인기를 끄는 것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지금까지 푸틴 정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반대해 적극적으로 시위를 한 5천 명 이상의 사람들을 체포했는데, 이것은 다른 사람들이 동참하는 것을 단념시킬 수는 있다.

다른 러시아인들은 시위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체포될 위험을 감수할 수도 있지만, 검열은 잠재적인 시위자들이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전쟁에 화가 났는지 아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푸틴 정권은 더욱 반항적인 러시아 대중을 상대하기 위해 억압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개인주의 정권은 다른 독재국가에 비해 시위에 대한 억압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푸틴이 우크라이나와 같이) 확장주의적 영토 분쟁에 관여할 때 그렇게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푸틴에 진저리가 난 많은 러시아인들은 이미 일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러시아를 떠나는 것을 선택할 것이고, 이는 그 정권에 대한 증가하는 압력을 줄일 것이다.

푸틴은 또 다른 위협인 엘리트 이탈에 대한 예방접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러시아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의 두 분리주의 지역인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의 독립을 승인한 결정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서약하도록 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이 시작된 다음 날 경제계 인사들을 소집해 경제 충격을 논의했다. 푸틴의 목표는 분명했다. 그들의 운명이 푸틴의 권력 유지와 결부되어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분명히 해 주는 것이었다.

* 모두 넘어지다

하지만 조류(tides)가 바뀔 수 있는 좋은 이유들도 있다. 탄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전역의 58개 이상의 도시에서 시위가 일어났다. 초기의 시위는 그들이 반영하는 용기뿐만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에도 주목할 만하다. , 억압적인 정권에서의 시위는 덜 억압적인 환경에서 하는 시위보다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비용이 좀 많이 들더라도 거리로 뛰쳐나오면 다른 시민들에게 반대 의견이 공유된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러시아의 초기 반전 시위는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반대를 촉발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인들이 푸틴의 전쟁을 부당하고 터무니없는 것으로 보는 사실은 특히 광범위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2011년 아랍의 봄을 창시한 튀니지의 과일 판매상 모하메드 부아지지(Mohamed Bouazizi)가 분신, 상품을 압수했던 것처럼 사람들을 동원할 수 있는 가장 큰 능력을 가진 것은 극도의 부당성(불의)의 순간들이다.

그 전쟁에는 또한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국내 반대파들이 있다. 그들은 단지 알려진 반체제 인사들만이 아니다. 몇몇 러시아 유명 인사들이 전쟁에 반대하는 편지에 서명했다. 러시아 테니스 스타 안드레이 루블레프(Andrei Rublev)TV 카메라에 전쟁은 하지 말라(no war pleas)”라고 썼다.

주요 유엔 기후회의에서 러시아 대표단 단장이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사과했고, 푸틴 대통령 공보비서 딸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쟁은 아니다(no war)'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녀는 몇 시간 후에 그것을 삭제했다. 푸틴과 매우 친밀한 올리가르히(oligarch, 러시아 신흥재벌)가 불편해지고 있다는 징후까지 보인다.

전직 에너지 거물 아나톨리 추바이스(Anatoly Chubais)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크렘린궁 앞에서 살해된 러시아 야당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Boris Nemtsov)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러시아의 억만장자 올레그 데리파스카(Oleg Deripaska)는 평화와 협상을 요구했다.

푸틴의 행동이 당장 그를 권좌에서 밀어내지는 않더라도, 우크라이나 전쟁은 장기적인 취약성을 만들어낸다.

가뜩이나 경제 제재를 가할 경우 루블화 가치가 갈가리 찢겨나가고 있어, 경제적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간이 흐르면 푸틴은 국내에서 약해질 수 있다. 개인주의 독재 정권은 일반적으로 제재에 직면했을 때 정부 지출을 삭감하여, 일반 시민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하고, 증가하는 불안의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개인주의 독재자들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후원에 가장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제재는 다른 유형의 독재국가를 겨냥할 때보다 개인주의 권위주의 정권을 겨냥할 때 더 효과적인 경향이 있다. 지금까지 러시아 엘리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삶과 푸틴 중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추바이스와 데리파스카의 발언은 특히 미국과 유럽의 강화된 반부패 노력과 맞물려 제재 효과가 나타나면서 바뀔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러시아 엘리트들은 푸틴이 더 이상 자신들의 미래 이익을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고 서방세계가 그들의 자산을 동결 해제하도록 부추길 지도자로 그를 교체하려 할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분쟁은 러시아 국민들의 인내심을 서서히 약화시키는 장기간의 반란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포린 어페어즈는 내다 봤다. 연구에 따르면, 개인주의 독재자들은 사상자가 많은 군사적 분쟁을 다른 권위자들에 비해 더 기꺼이 참는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국민들이 참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리비아에서는 전 지도자 무아마르 알 카다피(Muammar al-Qaddafi )가 전쟁의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리비아를 통제하기 위해 강력한 탄압을 가했다.

그러나 결국, 심각한 경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일반 시민들은 폭력적으로 그의 정부를 전복시켰다. 소련에서는 장기간에 걸친 값비싼 아프가니스탄 침공이 공산당의 정권에 대한 믿음을 고갈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우크라이나가 엉망진창이 되면 푸틴의 러시아 장악력이 미끄러질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 공감대 사라져

권위주의 지도자의 몰락을 예견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약하고 궁지에 몰린 독재자들은 분석가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절뚝거릴 수 있다. 로버트 무가베(Robert Mugabe) 전 짐바브웨 대통령이 초()인플레이션(hyperinflation)과 선거 패배에서 살아남아 사망 2년 전까지 정권을 유지했다.

베네수엘라 경제가 완전히 붕괴됐음에도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유임 중이다. 2011년 호스니 무바라크(Hosni Mubarak) 전 이집트 대통령과 같은 해 지네 엘아비딘 벤 알리(Zine el-Abidine Ben Ali) 튀니지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강해 보이는 지도자들이 갑자기 축출될 수도 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푸틴과 같은 개인주의 지도자들이 다른 독재자들보다 외교 정책 실수를 더 많이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듣고 싶은 말만 하고 나쁜 소식을 숨기는 예스맨(yes men)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이 독재자들이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다.

푸틴의 선택전쟁(war of choice)이 그를 권력에서 물러나게 하는 실수가 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러시아는 국민들의 불만, 엘리트들 사이의 분열, 그리고 광범위한 국제적 처벌을 경험하고 있다. 푸틴의 몰락은 내일이나 모레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의 권력 장악력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보다 확실히 더 약화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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