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선 홍보 캠페인 ‘111’이 8일 시작됐다가 간첩신고 번호 논란과 중국인 사진 이용 논란으로 하루 만에 중단됐다.
국민의힘은 9일 논평을 통해 “포스터에는 ‘범죄신고 112’, ‘재난신고 119’라는 표현이 있는 것으로 보아 ‘111’이 국정원 간첩신고 번호인 것을 모를 리가 없는데, 이재명 캠프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캠페인을 벌였는지 의아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캠페인이 시작된 8일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벌어진 중국의 편파 판정으로 온 국민이 분노하던 시기였다”며 “이러한 시점이 집권 여당 대선 후보 캠페인 주인공 사진에 중국 항저우에 거주하는 중국인 여성을 사용한 이유는 또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111’ 캠페인을 주도한 이재명 캠프 정철 메시지 총괄은 캠페인에 대해 ‘이재명이 어떤 사람인지 알리자’는 뜻으로 만든 것이라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과 4범에 대장동 설계자, 가족패륜욕설, 살인자 심신미약 변호 등 이재명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이미 온 국민이 알고 있다”며 “지지율 하락으로 급해진 이재명 캠프의 헛발질 캠페인이 오히려 국민들에게는 소음이고 짜증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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