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성 증언 쇼크 尹, 직접 나서서 비상사태 선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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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성 증언 쇼크 尹, 직접 나서서 비상사태 선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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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여러분 기억하실 것이다. 벌써 20년도 훌쩍 전인 1990년대 북한 간첩이 청와대에 근무하다가 평양으로 돌아간 뒤 영웅 대접을 받았다는 주장이 지난해 말 제기됐다.

핵심은 오래전 이 나라는 북한 대남공작의 꽃밭이어서 국방부-합참 군사비밀마저 줄줄 샜다는 말도 나왔는데, 그건 북한 정찰총국 대좌 출신의 탈북자 김국성의 증언이었다. 그때 문재인 시절의 국정원이 그 증언을 애써 부인하는 꼴도 잠시 있었지만, 그걸로 달랑 끝이었다. 그러던 김국성이 요즘 다시 마이크를 잡고 거듭 놀라운 말을 쏟아냈다. ‘주간조선’과 했던 인터뷰에서 보다 구체적인 얘기인데, 이 나라 대한민국이 정말 나라가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즉 얼마 전까지 북한에는 그들이 내려보낸 직파간첩의 손으로 한 주일에 한 번씩 이메일을 통해 한국의 기밀정보가 넘어왔다는 것이다. 거기엔 합참의 핵심 군사자료,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자료등이 다 포함됐다. 그러면 북한은 건당 1만2000~1만5000달러 즉 1천만원에서 2천만원의 돈을 줬고, 그 임무를 수행한 책임자가 오극렬(전 국방위 부위원장)의 차남 오세현이라는 구체적인 말까지 했다. 그게 전부일 리 없다. 국회를 비롯해 여의도 정치권, 청와대, 국방부 등 주요 요충기관에 직파간첩 또는 포섭된 남한 국민들 즉 간첩을 들여보내놓고 있는 상태가 지금이라는 얘기도 김국성은 했다.

더 철렁한 건 대한민국을 핵인질, 예속화된 나라로 만드는 북한의 전략이다. 즉 김국성이 북한에 있을 때 직접 기안한 대남전략이 있는데, 그게 2009년도 ‘남조선 정치예속화 전략’이고 그가 직접 기안했다는 얘기다. 그 보고서를 김국성이 김정은에게 올렸고 김정은이 직접 사인했는데 알고 보면 간단하다.

문재인 정부 때 봤듯이 좌파단체가 자유·민주·인권 등을 가지고 난리를 부리고 그 물밑에는 대남기관이 알게 모르게 작동하는 구조를 말한다. 김국성의 증언대로 “남한 사회의 좌우로 갈라진 이념갈등, 사회갈등, 빈부격차 등은 대남공작의 마르지 않는 샘물의 원천이다.” 그래서 이어지는 김국성의 말이 가슴 철렁하다. “지금 대한민국은 그 전략 그대로 가고 있다.” 그리고 그는 다른 인터뷰에서도 밝혔는데, 문재인 그 자는 그냥 간첩이 맞다는 것이다.

자 그래서 지금부터 내 얘기다. 나는 이 증언이 90%이상 진실이라고 믿는다. 안 믿을 이유가 없다. 우리가 이미 짐작하고 있던 걸 김국성이 고맙게도 증언해준 것인데, 이걸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쇼킹한 뉴스로 읽고 그 다음 날 잊어버릴 것인가? 그럴 순 없다. 그렇다고 대한민국 정치권이 이거 큰일이라도 생각해서 뭔가 대비책을 마련할 것인가? 그걸 리도 역시 없다.

내가 생각한 방법은 하나다. 윤석열이 움직이는 것이다. 어떻게 할까? 국정원을 시켜서라도 어찌됐던 대한민국 정부가 만든 정식 기자회견이나 보고회를 만들어서 김국성이 했던 발언을 그대로 다시 떠들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언론기관에서 했든 증언과 또 다른 권위와 신뢰가 만들어질 것이다.
물론 국민 여론을 결집하는 것이다. 민주당을 포함한 그 누구도 아얏소리 못하게 상황을 만들고 윤석열은 필요하다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어야 한다. 여러분 나라가 이런 상황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위해야 할 대통령으로서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안 그러냐? 정말 김국성의 증언이 또 한 번 광야에 외치는 소리로 끝난다면,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 기회는 찬스라고 윤석열 새 정부가 어떻게 활용할까에 우리 지혜를 모으자.

※ 이 글은 20일 오후 방송된 "김국성 증언 쇼크 尹, 직접 나서서 비상사태 선포할 때"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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