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의 교훈, 차세대 백신 필요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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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의 교훈, 차세대 백신 필요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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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3차 추가 접종(Booster shot) 중인 서울 강동 천호 모 병원 / 이른 시간부터 상당한 인파 몰려 통상 40분 이상 기다리며 접종을 마쳐야 할 정도.
사진 : 3차 추가 접종(Booster shot) 중인 서울 강동 천호 모 병원 / 이른 시간부터 상당한 인파 몰려 통상 40분 이상 기다리며 접종을 마쳐야 할 정도./ 12월 1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막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 백신 개발에 온 힘을 기울려 과거의 백신 개발과정과는 다른 매우 신속한 절차를 거쳐 코로나19 대유행(Pandemic) 2년을 흘려보내고 있는 중이다.

세계 주요국마다 이제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일상회복(Live with COVID-2019) 단계로 접어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될 것 같았으나, 인도형 델(delta)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더니 여기에 남아공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omicron)'이 출현, 그 정체를 파악하는데 우왕좌왕하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맞는 새로운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출현은 바이러스의 급격한 변이에 영향을 받기 어려운 새로운 백신 개발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할수 있는 보다 새로운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고 바이러스 학자와 면역학자들이 말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8일 보도했다.

이른바 제 1세대 백신의 대부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의 세포에 침입할 때 사용하는 표면의 돌기(스파이크 단백질)를 표적으로 하고 있다.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감심이 높아진 것은 스파이크 단백질 30여 곳을 포함, 변이 바이러스의 개 수가 이전 변이 것보다 훨씬 많다는 점이다.

오미크론이 기존 백신이나 이전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기능을 어느 정도 빠져나갈 힘이 있는가 하는 연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텤 백신은 2회 접종한 단계에서도 오미크론에 대한 방어가 어느 정도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지금의 백신이 당장의 효과를 유지한다고 해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라고 하는 극적인 변이 바이러스에도 작용하는 새로운 백신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때마다 새로운 바이러스를 잇따라 개발한다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 센터(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의 바이러스 학자인 래리 코리(Larry Corey)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서 한 가지 밝혀진 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보다 효과가 높은 백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래리 코리 박사는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백신의 임상시험을 감독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도 백신 중증화 및 사망을 막는 힘은 거의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세계 연대로 백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출범한 민관 파트너십의 감염병 혁신연합(CEPI)의 리처드 해쳇 최고경영자(CEO)는 긴급 대응수단으로 현재 있는 백신의 존재는 돋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보다 장기적인 위험을 제거하려면 더 많은 노력과 자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3CEPI가 신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스)과 같은 유사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해 2억 달러(2,360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해쳇은 우리는 예상 불가능한 미래에 대한 지혜로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선임 과학자도 로이터 넥스트회의에서 차세대 백신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1세대 백신 가운데 특히 유효성이 높은 것은 스파이크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메신저 알엔에이(mRNA)로 불리는 유형이다. 당초의 발병 예방효과는 95%로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개발을 한 화이자/바이오엔텍과 모더나(Moderna)가 많은 수입을 올리며 주가가 급등했다.

감염력을 잃어버린 바이러스를 원료로 하는 중국 시노백과 중국의약집단(시노팜) 백신은 항체가 급속히 줄고 노인에 대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한계를 보여주는 연구들이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프랑스의 바이오텍 기업 바르네바(Barneva)는 지난 10월 불활성화 타입의 백신 효과가 역시 스파이크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을 앞섰다고 발표했다.

최근 영국 연구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을 한 후 추가접종 효과를 7가지 백신으로 시험한 결과 바르네바만 항체가 늘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기업이 기존 백신의 새로운 버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오미크론 변이 아이러스와 공통의 변이 특성을 가진 베타 변이 바이러스에 특화된 백신의 초기 임상 데이터를 조만간 입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연구 그룹이나 기업은 바이러스가 살아남는데 있어서 변이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부분을 표적으로 하는 보다 폭넓은 방어 능력을 갖춘 백신의 개발에도 착수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전문가들은 성공하려면 돈을 더 돌려야 하고, 기간도 1년 이상 걸릴 공산이 크다고 말한다.

존슨 앤 존슨(J & J)의 백신(얀센) 설계에 참여한 하버드대 백신 연구자는 가치 있는 노력임에 틀림없다. 그것은 오미크론보다 그 다음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답이 된다고 지적했다.

모더나는 어떻게 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하기 어려운 부분의 표적을 좁힐 수 있을까 하는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호그(Dr. Stephen Hoge) 대표는 이런 백신 개발에는 완료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대규모 임상시험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모더나가 연구하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에 특화한 백신으로, 최대 4 종류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도 검토 중이다. 호그 대표는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이러한 제2세대 백신 개발이, 반년에서 1년 만에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CEPI(감염병혁신연합)는 이스라엘 미갈(MIGAL)갈릴리 연구소 산하 기업으로 경구식 백신을 개발 중인 미그백스(MigVax)430만 달러, 서스캐처원대학(University of Saskatchewan) 백신 및 감염 연구기관에 최대 500만 달러를 지급했다. 모두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백신개발 초기단계에 있다.

효과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가 증식형 mRNA 백신을 만드는 글리트스톤 바이오( gritstone bio)CEPI로부터 최대 2600만 달러를 공여받고, 게이츠재단과 미국 정부의 지원도 받는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유행(팬데믹)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나온 백신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선의 백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다소 순진한 생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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