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 하버드大도 중국과 결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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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 하버드大도 중국과 결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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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어학 연수지 베이징에서 타이페이로 변경

미국 하버드대가 매년 여름방학 실시하던 단기 여름방학 어학연수 프로그램 장소를 베이징에서 타이완으로 변경한다고 상하이저널이 14일 전했다.

하버드 ‘크림슨’지는 지난 7일 원래 베이징 어언대학으로 되어 있는 ‘하버드 베이징 아카데미’가 2022년부터는 타이완 대학과 협업하면서 ‘하버드 타이베이 아카데미’로 명칭이 변경된다고 전했다.

이로써 내년에 기존의 베이징 아카데미는 타이베이로 이전할 예정이며 앞으로 중국어 단기 프로그램은 타이완 대학교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버드 측은 이 같은 결정의 원인을 중국 대학의 태도로 꼽았다. 하버드 중국어 언어 연수 프로그램 리우리지아(刘力嘉)주임은 “중국 대학 측의 태도가 우호적이지 않았다”라며 “베이징 어언대에서 제공한 숙소와 교실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하버드 학생을 수용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다”라고 전했다. 이 주임은 이 같은 결과가 중미 관계의 악화에 따른 결과라며 은연 중에 의견을 표했다.

반대로 타이페이 측은 하버드의 결정에 환호를 하며 “앞으로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하겠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중∙미관계의 악화로 인한 변화라는 외신 보도를 의식한 듯 하버드대학 중국연구센터 윌리엄 C, 컬비 교수는 “하버드 대학은 여전히 중국과 다방면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 여지를 남겨뒀다. 또한 이번 아카데미 이전은 “행정 관련 부분에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원인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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