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北 미사일 성명’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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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北 미사일 성명’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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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반대…이사국 “심각한 위협” 우려 표명

유엔 안보리가 1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북한의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했지만 공동성명 채택 등 구체적인 조치는 나오지 않았다고 VOA가 2일 보도했다.

10월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케냐의 마틴 기마니 유엔대사는 이날 회의 뒤 연 기자회견에서 북한 미사일 문제를 기타 안건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마니 대사는 ‘성명(language)’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지만 그럴 만큼 충분한 진전이 없었다면서, 성명 채택 여부는 협상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와 관련해 AFP 통신은 안보리 이사국 외교관을 인용해, 프랑스 측이 공동성명 발표를 원…했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아직 때가 아니다”면서 “상황 분석을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유엔대표부 대변인실은 이날 ‘미국이 안보리 회의에서 전달한 메시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안보리 비공개회의에 대해서는 언급하는 않는다면서도 “우리는 유엔 안보리의 여러 결의에 대한 북한의 거듭된 위반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모든 안보리 회원국이 이런 위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 도전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필요성을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위반은 역내 불안정과 불안을 더 크게 한다”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발언을 상기하며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이며 “우리는 유엔을 포함해 동맹국과 파트너들과 긴밀하고 계속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이 지난달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을 시험발사해 성공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에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30일 안보리에서 관련 문제를 논의할 것을 요청했지만 이사국 간 이견으로 하루 늦게 회의가 열렸다.

1일 열린 회의에 앞서 일부 안보리 이사국들은 기자들에게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니콜라 드 리비에르 유엔대사는 “북한이 (미사일을) 확산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계속해서 위반하고 있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우려 사안이며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주요 위협”이라고 말했다.

리비에르 대사는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는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또다른 긴장 고조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이번 회의에서 북한에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도발을 중단하며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나 율 유엔 주재 노르웨이 대사는 “노르웨이는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미 규탄했다”면서 북한의 이런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거듭 밝혔다.

9월 안보리 순회의장국이었던 아일랜드는 유엔대표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국제법 위반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의무를 준수하고 이런 활동을 끝내고 모든 당사국과 의미 있는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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