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결선, 최초로 두 여성 한국이냐 아프리카냐 ?
WTO 결선, 최초로 두 여성 한국이냐 아프리카냐 ?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0.10.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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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에서는 WTO사무총장 선출에 1995년 김철수 전 상공부 장관, 2013년에는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도전을 했으나 수장에 오르는데 실패했었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WTO사무총장 선출에 1995년 김철수 전 상공부 장관, 2013년에는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도전을 했으나 수장에 오르는데 실패했었다.

미국의 밴더빌트 대학 법대에서 법무박사 학위를 받은 유명희(Yoo Myung-hee, 서울대 영문학과, 대학원 정책학 석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차관급)과 하버드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IT(매사추세츠공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전직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 위 사진 왼쪽)가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 후보로 최종 2인이 격돌하게 됐다.

유명희 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모두 여성으로 세계무역기구 2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된다. 만일 유명희 본부장이 사무총장에 선출되면, 한국인 첫 WTO수장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동부아시아에도 중국, 일본을 제치고 WTO사무총장을 배출하는 첫 국가가 된다.

지금까지 세계무역기구의 사무총장의 국적은 아일랜드, 이탈리아, 뉴질랜드, 태국, 프랑스, 브라질 순으로 이번에는 지역 안배 차원에서 아프리카라는 명분이 있긴 하지만, 국가 정상들 간의 치열한 캠페인에 따라 한국의 유 본부방과 나이지리아 출신 여성이 2라운드를 거쳐 최종 결선에 올랐다. 당초 1라운드에서는 5명의 후보가 선출됐고, 2라운드에서 2명이 선출되어 오는 11월 초순 최종 선출이 확정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WTO사무총장 선출에 1995년 김철수 전 상공부 장관, 2013년에는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도전을 했으나 수장에 오르는데 실패했었다.

WTO 키이스 로크웰(Keith Rockwell) 대변인은 이번 결선에 오른 두 여성은 모두 문에 띄게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이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는 것이며 우리는 처음부터 그들에게 감염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8일 전했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무역기구의 총회는 164개 회원국의 특사들은 1라운드에서 아미나 모하메드 전 케냐 통상장관, 모하마드 마자드 알 투웨이리 전 사우디 경제장관, 리암 폭스 전 영국 국제무역장관 및 브렉시트 지지자 등이 탈락시켰다.

미국의 밴더빌트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유명희 본부장은 트위터에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과정에서 최종 선발에 대해 심심한 감사와 영광이 있다고 적었다. 유 후보는 신뢰를 재건하고 @WTO의 관련성을 회복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이 풍부한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오콘조 이웰라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WTO 회원국들의 지지에 감사하며 마지막 라운드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고 적었다.

1라운드에서 후보 명단을 8명에서 5명으로 줄였다. 최종 선출자는 늦어도 11월 초까지는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베르토 아제베도(Roberto Azevedo) WTO 브라질 사무총장은 지난 5개인적 결정을 이유로 1년 일찍 퇴임을 전격 발표했다. 그는 지난 831일 후계자 없이 자리를 떠났다.

아제베도의 7년 재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TO가 미국에 대해 불공정한 대우를 하고 있다고 거듭 비난하며, WTO 제도에 반발해 중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두드러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미국을 무역기구에서 완전히 빼내겠다고 위협해 왔다.

WTO의 분쟁 해결 시스템은 아마 최근 수십 년 동안 항공기제조업체인 보잉과 에어버스와 같은 국제 무역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장소일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해 이후 새로운 분쟁을 해결할 수 없는 WTO 최고재판소인 상소기구의 새로운 회원국을 차단함으로써 분쟁조정기계를 막았다.

중국이 산업 보조금 과다 지급, 지적재산권 도용 등 불공정 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미국 정부의 주장 속에 차기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다면 미국을 계속 떠안아야 하는 벅찬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중국은 그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1995년 옛 일반관세무역협정(GATT : General Agreement on Tariffs and Trade)에서 만들어진 WTO는 아프리카 출신 여성 사무총장을 지낸 적이 없다. 아시아에서는 태국 출신 사무총장이 있었다. WTO는 단일국가의 어떤 결정도 막을 수 있다는 뜻에서 합의체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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