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상들이 대유행(Pandemic) 속에서 안전한 투자처를 찾으면서 금값이 1 온스 당 2,000달러(약 238만 원))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5일 보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세계 경제에 더 많은 돈이 투입되면서, 투자자들은 현금을 귀금속 속으로 옮겨갔다. 사상 최고 금값도 워싱턴과 베이징의 긴장 우려에 따라 움직였다.
은을 비롯한 다른 귀금속 가격도 연초 이후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올해 금값이 30% 이상 상승, 수십 개 주가 경제활동 재개 계획을 중단하거나 번복했다.
미국의 빠른 경제 회복에 대한 희망을 꺾으면서, 올해 은(silver) 가격을 3분의 1 가량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
이러한 상승의 이유 중 하나는 전 세계 정부와 중앙은행들의 수조 달러의 경기부양 효과로 인한 인플레이션 회복 가능성에 대비하는 투자자들이다.
워싱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협상가들이 이번 주말까지 더 많은 경제구제책을 타결 짓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과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에 따르면, 세계 각국 정부는 이미 이 대유행의 경제적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약 20조 달러(약 23,800조 원)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계속되는 긴장과 함께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금 가격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마거릿 양(Margaret Yang) 시장전략가는 "금과 기타 귀금속에 대한 중장기 전망은 저금리 환경과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을 배경으로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망하고,
XM.com의 피터 맥과이어(Peter McGuire)는 은, 백금, 팔라듐과 함께 “크리스마스까지 2,200달러(약 261만 7,120 원)”에 이르는 금값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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