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의 스텔스(F-35A) 한국, 수중의 스텔스(SLBM)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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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의 스텔스(F-35A) 한국, 수중의 스텔스(SLBM)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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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북극성-3형’ 덩치 커지고 사거리 2,000km 넘어
- 북한 앞으로 사거리 3,000km 이상 급으로 성능 보완 전망
- 수중 발사대에서 발사
- 북한, 북극성-3형 지구사진 공개, ‘지구 어디든 타격 가능 메시지’ 전달 목적
- ▶ 소형 핵탄두 ▶ 대륙간탄도미사일, ▶ SLBM 등 핵심 핵무기 체계 완성 ?
북한의 SLBM vs 한국의 F-35A스텔스 전투기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실무협상을 5(4일에는 예비접촉)하자고 발표한지 꼭 13시간 만인 2일 오전에 전격적으로 북극성-3(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이와 관련,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3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날 발사된 북극성-3형은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됐으며, 최대 비행고도는 910km, 비행거리는 약 450km로 탐지됐다.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북극성 계열의 SLBM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으며, 청와대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정보를 공개 발표했다.

실제로 북한은 이날 북극성-3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2일 발사한 북극성-3형은 북한 최초의 북극성-1형보다 길이(length)나 지름(out-diameter) 등 덩치가 커진 것으로 됐다.

이번 북극성-3형 발사는 북극성-1형 첫 발사한 후 35개월 만이며, 북극성-3형 첫 시험발사에서 고도 910, 비행거리 450를 기록했다. 북극성-1형의 지상 버전인 북극성-2시험 발사 성공 기술 등을 바탕으로 SLBM 분야에서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는 평가이다.

북한이 이번에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북극성-3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한은 이번 발사에 대해 새형(신형)의 잠수함 탄도탄 북극성 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시험발사를 통해 새로 설계된 탄도탄의 핵심 전술과 기술적 지표들이 과학기술적으로 확증됐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북한의 주장과 관련, 군사전문가들은 북극성-1의 동체 하단부에 달려 있던 그리드핀 (Grid Fin, 격자형 날개)북극성-3에는 사라진 것으로, 비행안정성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이다.

그리드핀은 미사일이 점화되어 상승할 때 발생하는 엔진 진동과 음속을 넘는 속도로 비행하면서 발생하는 동체 진동을 극복하기 위해 동체 하단부에 장착하는 장치이지만, 단점으로는 공기 저항으로 추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2일 발사 장면에서는 북극성-3형이 수중에서 수면 위 10m정도 치솟은 후에 점화가 됐고, 점화된 뒤에는 불기둥 사이로 하단 보호 덮개가 분리되는 모습도 공개됐다. 특히 북극성 계열 탄도미사일에서 식별되는 고체 엔진 노즐 핀도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서 나타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북한의 북극성-3형은 외형으로 보면, 중국제 SLBM ‘쥐랑-2(巨浪, JL-2)’와 닮아 보인다는 것이다. 다른 전문가는 미국제 SLBM'트라이던트 2D-5'와도 닮아 보인다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쥐랑-2’와 더 닮았다는 주장이다.

중국제 쥐랑-2는 길이 13m, 직경 2m로 사거리는 7~8에 이른다. 중국은 지난 1일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맞아 진행한 열병식(군사퍼레이드)에서 신형 ICBM인 둥펑-41(DF-41)과 함께 쥐랑-2를 공개했다.

북극성-1은 탄두부가 뾰족한 모양이었으나, 이번 북극성-3은 둥근 형태로 제작됐다. 미국제 트라이던트나 중국제 JL-2 모두 탄두부가 둥근 모양이다.

군 당국은 이번 북극성-3형 발사는 잠수함에서 발사 했나 아니면 바지선에서 발사 됐냐를 놓고 논의가 되고 있지만, 수중발사대 즉 바지선에서 발사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 바지선은 수중에 잠겨 있다가 발사 후 수면 위로 올라오도록 제작돼 있다.

우리 군 당국은 처음부터 북극성-3형을 바지선을 이용해 쏠 것으로 예상했으며, 북한 매체들이 오늘 발사 장면을 공개할 때 해상에 떠 있는 선박은 이 바지선을 견인하는 선박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 7월 공개한 3천 톤급 잠수함은 아직 건조 단계까지 이르지 못한 미완성 수준으로 보인다는 이유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설령 ”3천 톤급 잠수함이 진수 단계에 있다 하더라도 실제 사거리 2,000이상으로 추정되는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는 설명이다.

또 북한은 이번에 발사한 북극성-3형을 촬영한 지구사진을 공개했는데, 이는 지구촌 어디든 타격할 수 있다는 전략적 메시지이며, 북극성-3형은 현재 사거리 2이상으로 추정되지만, 북한은 이 SLBM의 사거리를 최소 3이상으로 늘리는 성능 보완 작업을 계속할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한국의 스텔스 전투기 F-35A 

한편, 북한이 이번에 북극성-3형 시험 발사에 성공을 거둠으로써 소형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SLBM 등을 핵심으로 하는 핵무기 체계를 사실상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북한의 북극성-3형 시험발사 성공과 관련, 한국에서는 하늘을 나는 스텔스 전투기(F-35A)”를 확보한 반면 북한은 수중의 스텔스라 할 수도 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확보해 상호 위력 견제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북한이 탐지하지 못하는 F-35A 스텔스 전투기는 기동성에서, 그리고 타격 목표의 다양성 측면에서 SLBM을 훨씬 능가하는 성능인 반면, SLBM은 속도, 타격목표의 한정성 등에서 열세라는 평가가 맞물리고 있다. 그러나 만일 북한이 핵탄두를 장착했을 때에는 평가 자체가 무색할 정도로 그 위력은 엄청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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